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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반식 벽상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718
한자 落飯食 壁上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이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8월 20일연표보기 - 『양주군지』에 수록
성격 설화|치료담|지혜담|우행담
주요 등장 인물 어린 아이|중국 천자|조선 임금
모티프 유형 우연히 본 현상대로 만든 영약

[정의]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천자의 병을 고친 어린 아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낙반식 벽상토(落飯食 壁上土)」는 조선의 어린아이 의사가 피부병에 걸린 중국의 천자를 우연히 본 현상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명약으로 고쳐 주었다는 치료담이자 우행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으나 채록 및 수집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내용]

중국에서 천자가 피부병에 들었다. 용한 중국의 점쟁이와 의원들이 병을 고치지 못하자 천자는 조선 임금에게 용한 의원을 부탁했다. 모두가 곤란해 하는 이 일을 해결하겠다며 어린 사람이 중국으로 건너갔다. 딱히 병을 고칠 재주가 없었던 그 사람은 며칠이라도 잘 먹고 죽겠다며 치료 날짜를 뒤로 미루고 버텼다.

하루는 천자가 밥을 먹는데 첫 숟갈이 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밑으로 뚝 떨어졌다. 그리고 바람에 벽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았다. 그 후 그 어린 사람은 흙과 밥을 뭉개서 개떡처럼 만들고, 피부병 환부에 그 떡을 붙였다. 그러자 상처가 나아 그 어린 사람은 조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사람들이 그 비결을 물으니 그저 본대로 약을 만들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일시낙반식(一匙落飯食), 첫술 밥이 떨어지고 벽상토(壁上土) 벽 위의 흙이 바람에 넘어져 그것을 섞어 봤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때부터 ‘무명창(無名滄)에는 벽상토(壁上土)가 약’이란 말이 생겼다.

[모티프 분석]

「낙반식 벽상토」의 주요 모티프는 ‘우연히 본 현상대로 만든 영약’이다. 「낙반식 벽상토」는 구연자가 한자에 대한 지식이 상당한 듯 보이는 이야기인데, 「떡보의 지혜」 유형처럼 나라 대표로 중국에 가서 임기응변으로 부족한 실력을 보완하고 일도 훌륭히 해내는 우행담적 요소가 있는 행운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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