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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이 옮긴 비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740
한자 山神- 碑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
집필자 조영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연표보기 - 『양주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감악산 제일봉 -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비석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산신령|소|소의 주인
모티프 유형 꿈에 나타난 산신령|소의 힘을 빌려 옮긴 비석

[정의]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에서 감악산 제일봉의 비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산신이 옮긴 비석」양주시 남면 황방리 근처의 눌목리(訥木里) 길가에 서 있던 순수비(巡狩碑)[설인귀비(薛仁貴碑), 빗돌대왕 등이라고도 함]를 산신령이 인근 마을에 있는 소의 힘을 빌려 감악산 제일봉으로 감쪽같이 옮겼다는 비석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산신이 옮긴 비석」은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간행한 『양주군지』에 실려 있는데, 이는 1978년 양주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내용]

남면 황방리 북쪽 눌목리 길가에는 ‘순수비’라고 하고 ‘설인귀비’ 또는 ‘빗돌대왕’이라고도 하는 비석이 있었다. 옛날 눌목리 부근 적암(赤岩)·간파(干波)·황방(篁芳) 등지의 유축 농가(有畜農家) 주인들의 꿈에 한 노인이 와서 소를 빌려 달라고 하였다. 아침에 확인하여 보니 이를 허락한 집의 소는 온몸에 땀을 흘려 털이 흠씬 젖어 있고, 허락하지 않은 집의 소는 모조리 죽어 있었다. 그 후에 보니 산모퉁이에 서 있던 비가 감쪽같이 감악산 제일봉에 옮겨져 있었다. 이는 감악산의 산신령이 근처 몇 마을에 있는 소의 힘을 빌려 옮긴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모티프 분석]

「산신이 옮긴 비석」의 주요 모티프는 ‘꿈에 나타나 소를 빌린 산신령’이다. 산신령이 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꿈에 나타나 소를 빌려 달라고 청하였는데, 이를 허락한 사람의 소는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의 소는 죽은 채로 발견된다. 산신령의 부탁을 거절한 사람은 신성에 거역한 죄를 물어 벌을 받은 것이다. 또한 외딴 곳에 있던 비석의 이동은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산신령이 한 일이고, 소의 힘을 동원하여 한 일이라고 이해하는 시각이 나타나 있다. 실제 지역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보면 전설이고, 감악산 비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보면 유래담이라고 할 수 있다. 감악산 비감악산 정상부에 위치해 있는 비석으로, 재질은 화강암으로 오랜 기간 마모되어 글씨를 알아볼 수 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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