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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가 죽은 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742
한자 將帥-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집필자 이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3년 1월 9일연표보기 - 조사자 강진옥·신동흔·조현설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1월 11일연표보기 - 『양주의 구비문학』에 수록
관련 지명 말바위 - 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만송2리지도보기
채록지 만송2리 - 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만송2리
성격 설화|전설|암석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장수|말
모티프 유형 장수의 탄생과 죽음|아기장수 설화

[정의]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장사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수가 죽은 바위」는 바위에서 나온 장수가 십몇 년 만에 자기가 태어난 바위로 돌아와 어딘가를 가려다가 ‘걸어가려면 큰일 났다.’고 고민을 하니 어딘가에서 말이 나타나 그 말을 타고 갔는데, 며칠이 지나 태어난 바위에서 장수가 죽었고, 며칠 뒤에 말도 같이 죽어 ‘말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암석 유래담이다. 「장수가 죽은 바위」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아기장수 설화’ 유형으로 여겨지지만 장수의 태어남과 죽음 이외에 다른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조사자들이 장수의 생김이나 죽음의 이유를 질문했을 때 지엽적인 사실들에 대한 제보가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생각하면 과거에는 완전한 형태를 갖춘 이야기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채록/수집 상황]

2005년 강진옥 등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간행한 『양주의 구비문학』2-자료편에 실려 있다. 「장수가 죽은 바위」는 2003년 1월 9일 강진옥·신동흔·조현설 등이 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만송2리[현 양주시 만송동]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종부[남, 85]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여기에서 아마 한 1㎞ 조금 더 가면 말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있다. 어떻게 해서 말바위냐고 하면 장사가 거기서 나왔는데, 장사가 그 바위 안에서 나오다가 지금 한 바위가 사람처럼 있다. 하나는 손을 짚구, 하나는 발을 짚구, 그러는 바위가 있는데 장사바위라고 부른다. 그것이 언제 난 바위인지 천년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저 바위에 자국이 났는지 바위가 구멍이 패었는지 한 십 년인가 이십 년 있다가 한 장사가 왔는데, “아 참 이 잘난데 찾아, 고향이라고 찾아왔나?” 그랬다. 옆에 있던 노인이 들으니까, “어휴, 걸어가려면 또 큰일 났구나.”라고 하니까 곧 그 바위 옆으로 하얀 말이 오자 장사가 말을 타고서 어디로 나갔다. 그래서 그것을 이제는 ‘말바위’ 또는 ‘말바우’, ‘장사바위’ 등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그런데 장사가 여 사흘 만에 또 되돌아와서 거기서 죽었다. 타박상을 입은 것도 아니고 그냥 죽었는데, 또 사흘 있다가 말이 와 죽은 장사 옆에서 또 죽었다. 그래서 무덤을 저 학교 앞에다 만들고, 말무덤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이야. 더 나머지 얘기는 없고…….[조사자: 장사가 왜 죽었는지, 그런 얘기는 없나요?]

그것도 모르는데, 장사는 그저 저절로, 모르고, 구애도 받지 않고 자기가 혼자 나갔다가 돌아와서 이제 나귀하구 말, 저기 아마 그 산신령이 말을 보냈는지. 말 타구 갔다가 또 사흘 만에 갔다가 죽었는데, 말 역시도 그 주인을 따라서 죽었다는 이야기이다.[조사자: 장사가 특별하게 생겼거나 그런 거는 없구요? 무슨 특별히 체구가 크다든가 뭐.]

발자국을 보면 뭐 발자국이 이만한데.[조사자: 장사가 어딜 갔다가 와서 죽었습니까?]

그거야 모르지. 그러니깐 뭐 재밌는 이야기도 아니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장수가 죽은 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장수의 탄생과 죽음’, ‘아기장수 설화’ 등이다. 다만 「장수가 죽은 바위」에서는 아기장수의 탄생이나 부모와의 갈등 혹은 억압 세력과의 다툼과 같은 화소가 사라진 것이 아쉽다. 다만 장수가 어찌 걸어가느냐고 한숨을 쉬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주는 점은 특이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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