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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만송리[현재 양주시 만송동]에서 정월 대보름날 밤에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 농상기놀이는 양주시 만송동에서 음력 1월 15일 밤에 농상기패가 풍물을 치고 집집마다 다니며 권농과 풍농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이다. 농상기패를 맞이하는 각각의 집에서는 미리 준비한 술과 밥 등을 차려 대접하였다. 농상기(農桑旗)는 농상을 장려하고 힘을 돋우게 하기 위하여 만든 농기(農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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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양주2동에 속하는 법정동. 만송동(晩松洞)이라는 땅 이름은 회만리(回晩里)의 ‘만’자와 송랑리(松浪里)의 ‘송’자를 합해서 나왔다. 회만리는 회만이를 그대로 한자로 옮긴 것으로, 마을 중앙에 야산이 자리하고 있어 한 동네에서 다른 동네를 갈 때 돌아서 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설에는 신라와 당나라의 싸움이 벌어진 매초성 전투에서 당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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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군. 만송동 고인돌군은 천보산 자락 해발 70m 높이에 있는 양주시 만송동 오리골마을 서쪽 폐경지에 있다. 만송동 고인돌군은 1998년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과 2006년 상명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양주 지역 문화재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1998년에는 3기의 고인돌 상석으로 추정되는 화강암이 보고되었다. 하지만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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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물 산포지. 만송동 유물 산포지는 양주시 만송동 오리골마을의 북쪽 구릉 사면의 평탄한 경작지에 있다. 1997년 12월 양주군의 요청에 따라 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사업을 시작하여 1998년 9월 30일까지 조사를 마쳤으며, 조사 보고서인 『양주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간행하였다. 이때 고려 및 조선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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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고개. 백석이고개는 차돌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옛날 이 고개에 호랑이가 극성을 부려서 낮에도 함부로 넘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개를 넘으려면 백 명씩은 모여야 했기 때문에 백씩이고개로 불렸는데 나중에 백석이고개로 변하였다고 한다. 이 고개를 백석이현(白石伊峴), 축석령(祝石嶺)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축석령은 동쪽으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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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안민용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와 고문헌. 안민용가 소장 자료는 연창위(延昌尉) 안맹담(安孟聃)[세종의 둘째딸인 정의공주(貞懿公主)의 남편]의 후손인 죽산 안씨 가문의 종손 안민용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로 총 246매의 고문서와 22종의 고문헌이 소장되어 있다. 안민용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는 크게 간찰류, 교지류, 명문류, 제문류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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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말무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억울하게 죽은 둘째 장수」는 한집에 장사 둘이 나면 역적으로 몰려 나라에 붙들려가 죽임을 당할까봐 둘째 아들을 죽였다는 아기장수담이다. 또한 아기장수 유형 가운데 ‘날개 달린 아기장수와 용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며, 아기장수의 신이한 능력과 관련한 신이담이자 말무덤과 관련한 지명 유래담이다. 신이담은 신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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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장사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수가 죽은 바위」는 바위에서 나온 장수가 십몇 년 만에 자기가 태어난 바위로 돌아와 어딘가를 가려다가 ‘걸어가려면 큰일 났다.’고 고민을 하니 어딘가에서 말이 나타나 그 말을 타고 갔는데, 며칠이 지나 태어난 바위에서 장수가 죽었고, 며칠 뒤에 말도 같이 죽어 ‘말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암석 유래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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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죽산 안씨 집성촌. 『씨족원류』 등의 문헌에서 죽산 안씨의 가장 선조로 언급되는 인물은 안준(安濬)과 안영의(安令儀)이다. 그러나 이들의 선대도 전해지는 내용이 거의 없다. 후손은 주로 경기도 용인, 전라북도 고창 등지에서 대대로 살고 있다. 2000년 기준으로 죽산 안씨의 전국 인구는 1만 7357가구에 5만 6051명이었다. 죽산 안씨 만송동 집성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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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 강진옥 등이 집필하고 박이정에서 간행한 『양주의 구비문학』2-자료편에 실려 있다. 「찢어지게 어렵다는 말의 유래」는 2004년 1월 15일 강진옥·조현설·김종군·김광욱·유호철 등이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병옥[남, 74]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6·25 전쟁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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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매봉재 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처녀 총각이 매일 만나는 고개」는 시주를 얻으러 다니던 젊은 중이 시주 받은 집의 처자가 마음에 들어 여러 번 구애하고 결국 서로 사랑하게 되어 맺어지게 된다는 연애담이자, 이 때문에 매번 만난다는 고개의 이름이 매봉재로 불린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중과 처녀라는 남녀 캐릭터가 인연임을 알리기 위하여 신도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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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서 첫날밤 신혼 방 엿보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첫날밤에 문구멍 뚫는 이유」는 첫날밤 신혼 방의 문구멍을 뚫어 엿보는 관습에 깃든 유래를 알려 주는 풍습 유래담이자, 처음부터 배우자의 기선을 잡아야 한다는 주변 사람의 말을 곡해하여 진짜로 신부를 죽였다는 공포담이다. 여기에는 직접 얼굴을 보지 않고 신랑을 맞이하여 온갖 고생을 해야 했던 어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