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기도 양주목 광석면[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에 있던 다리. 가업교라는 명칭은 18세기 중엽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처음 등장한다. 가업교는 가래나무[추자목(楸子木)]가 많은 마을에서 그 나무를 이용해 만든 다리로 추측된다. 조선 후기에 가래비 혹은 가라비(加羅非)는 백석면[현 백석읍 가업리] 쪽에도 있었지만 『1872년 지방지도』 등에 등장하는 가라비는 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에 있는 자연 마을. 고릉말은 옛날에 능이 있던 마을 혹은 능 자리로 적합한 지역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양주군지』[1992]와 『양주 땅이름의 역사』[2001]에 따르면 1895년 일본이 제작한 군사 지도[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에 처음으로 고릉리(古陵里)로 소개되어 있으며, 이후 고릉말로 불리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있는 절터. 송천정사(松泉精舍)는 송추골 폭포동에 있던 절로, 광해군 연간에 문장가 유몽인(柳夢寅)[1559~1623]이 대제학을 사양하고 은거하면서 산수를 즐기다가 인조반정 때 화를 당하였던 장소이다. 의정부에서 양주를 거쳐 고양으로 향하는 국도 39호선을 따라가다가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송추유원지 방향으로 진입해 약 1.8㎞ 가다 보면 송추미가라...
2001년 간행된 경기도 양주시의 지명에 대한 유래를 수록한 단행본. 『양주 땅이름의 역사』는 양주향토자료총서 제4집으로 발간된 양주 지역의 지명 유래집으로, 양주군 각 읍면의 지명, 즉 땅 이름을 각종 역사 자료와 사전, 현지 주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연구, 설명하였다. 1999년 1월 양주문화원 향토사연구소에서 양주 땅이름의 역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2001년 12월 31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오병사의 집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병사의 집터」는 뱀에게 먹힐 뻔했던 황새의 새끼들을 구해준 시은담(施恩談)이자 뱀에게 복수를 당해 집안이 망한 패망담이다. 「오병사의 집터」 이야기는 은혜를 베푸는 행동으로 말미암아 다른 한편에서는 원수가 되는 일이 있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 오병사는 좋은 뜻으로 뱀으로부터 황새 새끼들을 구해...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덕도리의 경계 지점에 있는 피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피고개 설화」는 부잣집에서 박대를 당한 스님이 그 보복으로 강서방 스스로가 용맥을 자르고 명당을 훼손하게 하여 부잣집을 망하게 하였다는 풍수담이자 명당 파손담이다. 또한 스님이 자르게 한 혈(穴)에서 피가 나왔다는 고개, 임진왜란 때 피를 흘린 고개라서 피고개로 불렸다는 지명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