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0028
한자 佛敎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한정수

[정의]

경기도 양주시 지역에서 석가모니를 교조로 신앙 및 포교 활동을 하는 종교와 그 활동.

[개설]

고구려 372년(소수림왕 2)에 전진(前秦)의 순도(順道)가 불교를 전파한 이래 귀족들의 반대를 받기는 했지만 초부족적 성격을 갖고 있던 불교를 수용함으로써 삼국 시대 불교는 국가 이념과 사상의 통일, 호국 사상 고취 등 고대 국가 체제 정비와 왕권 정립에 기여하기에 이르렀다. 양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파악되는 절은 석굴암으로서 신라 문무왕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 한다. 한편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백화암도선국사(道詵國師)와 관련이 있기도 하다.

2011년 현재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소개된 등록 단체를 보면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 태고종, 대한불교 천태종, 대한불교 진각종, 대한불교 관음종을 비롯하여 26개 종단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전국 사찰 수는 2011년 8월 기준으로 938개소에 이른다. 이 가운데 조계종이 749개소, 태고종이 107개소, 법화종이 18개소, 선학원이 22개소, 원효종이 4개소, 기타 38개소로 집계되고 있다. 경기도의 등록 사찰은 100개소에 달한다. 이 통계에 따르면 양주시에는 석굴암, 백화암, 회암사 세 개의 전통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변천]

1. 삼국 시대

불교는 양주 지역에도 일찍부터 수용되었다. 양주는 고구려·백제·신라의 각축 지역이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교역로 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불교의 수용도 빨랐을 것이다. 한국사에서의 불교의 전개를 보면, 양주에서의 불교도 그 궤를 같이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백제의 경우는 미륵사, 신라는 황룡사·분황사·불국사 등 국가적 차원의 사찰을 창건함으로써 불교를 왕조 운영에 적극 활용하였다.

2. 고려 시대

고려의 경우는 삼국 및 통일 신라에 이어 불교를 중요시했다. 특히 고려 왕조는 불교와 유교 등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여 불교를 수신(修身)의 도, 유교를 치국(治國)의 도로 이해했다. 그러나 사원의 지나친 남설(濫設)을 막기 위해 풍수 도참설을 적극 끌어들여 사찰 창건 등에 제한을 두기도 하였다. 거란의 침략, 몽골의 침략 등으로 국가적 위난의 시기에는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을 조판하여 불력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이를 본다면 고대나 고려 시대의 경우 이들 사찰 운영과 불교의 국가적 활용면을 본다면 불국토를 실현하려 했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 1328년(충숙왕 15)에는 회암사가 창건되어 양주 지역 일대 불교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였다.

3. 조선 시대

그러나 이 같은 불교는 고려 말에 이르러 성리학 수용과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되기에 이르렀다. 물론 그 이전 불교 내에서 자체 정화 운동이 결사 운동으로 전개되었으나 결국 불교 전체의 개혁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도전(鄭道傳) 등은 배불(排佛), 척불론에 앞장섰으며, 결국 조선의 건국 후 불교와 불교 사원은 대대적 조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물론 고려 말 및 조선 초 무학(武學) 등 고승의 활약으로 불교의 명맥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았으나 도첩제(度牒制)를 통해 자유로운 출가를 제한하고, 승과도 폐지하였다. 다만 명종 대 일시 부흥하였으나 성리학의 틀에서 묶여 있어야 했다. 임진왜란 시기 서산대사(西山大師)사명대사(四溟大師) 등 승장 등의 활약으로 불교가 큰 공을 세웠으나 조선 후기 불교는 전기와 처지가 비슷했다.

4. 근대~현대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일제는 소위 ‘사찰령(寺刹令)’을 발표, 31본사와 120여 개 말사를 두어 불교에 대해 제한을 두었다. 해방 후 한국 불교는 종조와 종헌, 소의 경전(所依經典) 등을 정하기 시작하였고, 종단은 다양해졌다. 불교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포교와 대중화 운동을 전개하여 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불도 수양에도 진전이 있게 되었다. 불교의 대중화를 위해 최근에는 ‘불교대학’, ‘템플스테이’나 사찰 음식 공개 등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현황]

2011년 양주시에서 파악한 사찰은 46개소[전통 사찰 3, 일반 사찰 43]에 이르며, 이들은 각기 조계종·태고종·법화종·총화종·보문종 등 종파에 속하고 있다. 다만 이들 종단에 소속되거나 등록되지 않은 사찰도 있을 수 있다. 그 소속으로 또한 많은 절들이 있는데 특히 조계종 소속 사찰과 신도 수가 가장 많다.

조계종 계열로는 회암사·석굴암·백화암 등 전통 사찰과 광불사·문수사·서안사·무량사·각명사·육지장사·은도암·염불암·흥덕사·감로사·동광정사·송암사·도림사·청용사·연화사·화담정사·지장사·약사사·흥국사·지장사·금륜정사 등 사찰이 있다. 태고종 계열로는 등락사·구룡사·사리암·수월사·율림선원·기원정사·청련사·관음사 등이 있으며, 법화종으로는 세광사, 법륜종으로는 대성사, 총화종 계열로는 칠봉사, 보문종 계열로는 월암사가, 영산법화종으로는 영산법화사, 덕성종으로는 성보사, 일승종으로는 보현사, 선교종으로는 보덕사, 성화종으로는 혜암정사, 관음종으로는 천불사 등이 있다. 결국 이러한 많은 양주시의 불교와 사찰 등은 양주시민과 사회의 안녕을 위해 불공과 법회, 템플스테이, 불교대학, 사회봉사 등을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전하는 도량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07.22 [현황] 수정 <변경 전> 동광정사·원각사·송암사 <변경 후> 동광정사·송암사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