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 감악산 정상 부근 능선에 있는 동굴.

[명칭 유래]

신라를 도와 고구려를 정벌하러 온 당나라 장수 설인귀(薛仁貴)[613~683]가 이곳에 진을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제 초기의 문헌인 『조선지리(朝鮮地理)』[1918]는 봉암사(鳳巖寺)를 소개하면서 봉암사가 바위로 이루어진 굴속에 있으며 설인귀가 살았던 곳으로 전해진다고 하였다. 한편 마을 노인들은 설인귀굴을 임꺽정굴이라고도 한다.

[현황]

설인귀굴은 양주시 남면 신암리의 감악산 남쪽 임꺽정봉[매봉재, 676.3m]에 있는 동굴이다. 감악산 능선에 올라서면 우측에 임꺽정봉, 좌측에 정상[감악산 비]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임꺽정봉을 되돌아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아래에 설인귀굴이 있으며, 밧줄을 타고 내려가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