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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0116
한자 隱鳳山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홍죽리|기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영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은봉산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기산리지도보기
해당 지역 소재지 은봉산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
해당 지역 소재지 은봉산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해당 지역 소재지 은봉산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성격
높이 380.9m

[정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홍죽리·가업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은봉산(隱鳳山)은 은이 나오고 봉황이 숨어 있던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자명은 은봉산(銀鳳山)이 아니라 은봉산(隱鳳山)으로 전해 오고 있어 봉황이 숨어 있던 산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다. 은봉산이라는 이름은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1842]에 처음 나오며 이후 『양주목읍지』[1871], 『양주군읍지(楊州郡邑誌)』[1899], 『양주읍지(楊州邑誌)』[1899]에도 같은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은봉산이라는 지명이 생긴 유래에 대해 전해 오는 전설이 있다. 부근에 사는 남씨 일가가 장사를 치르는데 장지를 고르는 지관이 “이곳을 파되 바윗돌이 나오면 바위를 파내지 말고 그 위에 시신을 올려놓고 묻어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자손들이 차마 시신을 그냥 올려놓을 수 없어 바윗돌을 꺼내었더니 그 아래에서 부엉이 세 마리가 나와서 날아갔다. 그 후로 남씨네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복을 가져다주는 봉황이 바위 밑에 숨어 있다가 날아간 산이라 해서 이때부터 은봉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정상 부근에 부엉이묘라 전하는 곳이 남아 있다.

[자연 환경]

북쪽으로 양주시 광적면은현면 일부 및 남면에 이르기까지 서편으로 길게 감악산의 산줄기가 따라가면서 광적면, 남면, 은현면, 백석읍을 감싸고 있어 이 지역은 높지 않은 산지에 둘러싸인 하나의 분지에 해당한다.

양주시 백석읍호명산, 한강봉, 꾀꼬리봉, 은봉산 등 여러 산의 계곡에서 시작된 물이 모여 광적면에서 비로소 신천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이 개울은 아래로 흐르며 점차 폭을 넓혀 북쪽으로 흐르다가 동두천시를 지나 한탄강과 임진강으로 들어간다. 감악산을 서편에 두고 북쪽으로 흐르는 신천이 동쪽의 동두천시와 서쪽의 양주시 남면·은현면으로 갈라놓는다. 한강봉호명산·도봉산 줄기로부터 흘러내린 물이 신천덕계천 등에 모여 신천이 범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신천 주변으로 널찍한 산간 분지가 형성되어 있고 그 중심을 양주시가 차지하고 있다. 신천덕계천은 양주시의 한가운데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고 있어 광적면, 은현면, 남면 지역은 산수와 평지가 적당히 어우러진다. 양주시 일원에서는 광적면, 남면, 은현면 지역의 경지 면적이 가장 넓다.

[현황]

은봉산의 높이는 380.9m이며, 산이 별로 높지 않고 험하지도 않아 쉽게 오를 수 있다.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 윗가래비홍죽리에서 정상까지 단거리로 오를 수 있다. 양주시 광적면에서 장흥면으로 가는 지방도 39호선을 통해 소샛고개 오르막에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으로 이어진다.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 윗가래비를 통해 느르미고개로 넘는 코스로 정상에 오를 수도 있으며 이 길을 따라가면 기산리로 질러가게 된다. 불곡산~대모산[양주 대모산성]~호명산~한강봉~은봉산의 코스로 종주할 수 있어서 오래 전부터 등산객들에게 꽤 인기가 있는 곳이다.

일제 시대 일본인들이 은봉산에서 은을 채굴하면서 생긴 은갱[은굴]이 지금도 중턱에 남아 있다고 한다. 홍죽리가업리 남쪽으로 도드라진 산이다. 서쪽으로 팔일봉을 건너다보고 있으며 남쪽으로 꾀꼬리봉·장군봉·한강봉·호명산·개명산[고령산]이 보이며 북쪽으로 노아산을 바라보고 있다. 서쪽으로 기산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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