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1910년 이후 기우리로 불리고 있으며 원래는 지초라는 풀이 많이 나 지곡(芝谷)이라 불리었다. 기우리는 ‘지곡’과 같은 땅 이름으로 기우리에서 ‘기’는 지와 통하고 ‘우리’는 울[계곡]과 통한다.

[형성 및 변천]

언제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해 온다. 인근에 천주교 박해를 피해 들어온 마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천혜의 요새 형상을 하고 있는 기우리 또한 천주교 박해를 피해 들어온 교인들이 형성한 마을이 아닐까 추측된다.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2006]에 따라, 2011년 7월부터 양주시 광적면 쇠장이길 756-13 일대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 환경]

남쪽으로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로 넘어가는 쇠쟁이고개를 사이에 두고 노적봉과 산제당산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동쪽으로 노아봉 등 여러 봉우리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부르는 천태동으로 오르는 계곡에 형성된 마을이다.

[현황]

기우리는 양주시 광적면 비암2리 남동쪽에 위치하며 견준바위 동쪽에 있다. 장수 마을로 지정되었으며 물 좋고 산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웃골로 불리는 남쪽에 큰 산과 계곡이 있으며 콩을 많이 재배하여 논농사보다 밭농사가 많다. 마을 공동으로 메주방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20여 가구가 살았던 살기 좋은 마을이었으나, 최근 이농 현상으로 10가구 미만의 작은 마을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