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석현리(石峴里)라는 땅 이름은 석현, 즉 돌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약 170년 전 이 마을의 문인들이 돌고개 근처에 앉아 마을의 이름을 정하고자 의논하였다. 이때 나무를 기준으로 삼자는 측과 돌을 기준으로 삼자는 측으로 나뉘어 논란이 있었다. 결국 돌이 나무보다 수명이 길다고 하여 돌고개를 기준으로 삼아 마을 이름을 석현으로 정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석현리라는 땅 이름은 적어도 대한 제국 시기부터 사용되었다. 석현이라는 이름은 일본 군사 지도[1895]에서 처음 확인된다. 1914년 일제의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기존의 석현리에 부곡상리 일부를 병합하여 석현리라 하였다. 2003년 10월 19일 양주군이 양주시로 승격되면서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 환경]

동쪽의 차일봉, 서쪽의 개명산, 남쪽의 일영봉, 북쪽의 장군봉과 수리봉 등 거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석현리 중앙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석현천 주변으로 평지가 조금 있을 뿐이다.

[현황]

석현리는 양주시 장흥면의 북쪽에 위치한다. 201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 235가구에 373명[남자 206명, 여자 16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갈월(葛月)·고비골[고비꿀, 고빗굴, 고비동(高飛洞)]·바깥돌고개[밧돌고개, 받들고개]·아래지개울·안돌고개·원댕이[원당]·이무기골·자그나골[작은내골, 작은나꿀, 작은압골, 소천동(小川洞), 소아동(小我洞)]·지개울[지계천(地界川), 지개동(芝介洞)] 등이 있다. 현재 석현리에는 계곡을 중심으로 각종 위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주말이면 많은 행락객들로 붐빈다. 아울러 권율 장군 묘, 장흥아트파크, 장흥조각아뜰리에, 송암스페이스센터, 청암민속박물관, 장흥자생수목원 등 역사·문화 명소가 즐비하여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는 관광 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동쪽은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서쪽은 고양시 벽제동 및 파주시 광탄면, 남쪽은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북쪽은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와 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