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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128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지명/시설
지역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집필자 김남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관|개장 시기/일시 1965년 4월연표보기 - 가래비장 재개
현 소재지 가래비장 -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지도보기
성격 전통 시장
면적 1,520.6㎡

[정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에 있는 정기 시장.

[개설]

가래비장은 매 4일과 9일에 장이 열리는 오일장이다. 가래비장이 언제 개설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구한말 경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장으로 동대문 북쪽에는 3개의 시장 밖에 없었다고 한다. 즉 포천의 솔모루장[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과 양주의 가래비장, 그리고 파주의 공릉장[현 파주시 조리면 봉일천]이다. 이들 장들은 가래비장을 중심으로 동서로 거의 같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가래비장을 ‘왔다 갔다 가래비장’이라고 불렀다. 그 이유는 옛날 남사당패가 포천장과 공릉장을 오가면서 중간에 들르던 장이 가래비장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와도 가래비장이고, 가도 가래비장’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변천]

가래비장은 조선 후기부터 존재했던 양주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장이자 경기도 일원에서 손꼽는 장마당으로 하루 400마리 이상의 소가 거래되는 전문 우시장이었다. 그러다가 일제 강점기에 우시장이 없어졌으며 1940년대에는 지금의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노인회관 옆 공터로 이전하였다. 이후 우시장은 1960년대 초반에 잠시 생겨 5~6년간 운영되다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가래비장은 1965년 4월 재개장한 후 현재까지 계속 오일장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구성]

장터는 총 1,520.6㎡로 양주시가 소유하고 있으며 매년 2월에 운영 입찰을 본다. 입찰에 당선된 단체는 약 70명 정도의 상인으로부터 보통 1,000원~3,000원씩을 세로 거둔다. 그리고 이 중 일부를 세금으로 시에 납부해야 하는데 2005년부터 100만 원을 납부하고 있다. 또한 별도로 300만 원을 번영회에 납부해야 한다. 따라서 총 400만 원을 공제한 나머지를 갖는다.

[현황]

1979년경부터 가래비시장번영회가 결성되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총 회원 수는 회장 1명, 부회장 2명, 총무 2명, 감사 2명, 운영이사 10명을 포함하여 370여 명이다. 가래비장에서 상업에 종사하면 회원이 될 수 있으며 연회비는 1만 원이다. 번영회에서는 1998년부터 인근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하고, 경로잔치나 광적면 내에 있는 각 마을 행사에서도 일정액을 부조하는 등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2011년 현재 인구 증가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인근 도락산, 불곡산, 호명산에서 시골아낙네들이 채취한 산나물, 자연산 버섯, 채소, 참빗, 무쇠 솥, 강아지, 거위, 오리, 토끼, 싸리나무로 만든 싸리비, 지게, 소쿠리, 삼태기, 광주리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비록 예전의 우시장이 열릴 때와 같은 활달한 모습은 볼 수 없지만 광적면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시장으로 인기가 있으며, 설날이나 추석 명절 때에는 예전의 모습과 같은 활기찬 장날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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