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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질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62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집필자 이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9년연표보기 - 『양주의 옛소리』에 수록
가창권역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노동요|건축요
토리 메나리토리[강원도 민요의 곡조]|경토리[서북 민요의 곡조]
기능 구분 토건 노동요|지경 소리
형식 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김환익

[정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서 땅을 다지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달구질 소리」는 옛날 집 지을 터를 닦을 때 땅을 단단하게 다지기 위하여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터를 다지면서 부르는 토건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9년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향토자료총서 제2집 『양주의 옛소리』의 141쪽에 실려 있다. 「달구질 소리」는 당시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주민 김환익[남, 69]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김환익은 양주 지역에 살고 있는 유명한 소리꾼이다. 그는 양주향토자료총서 발간 작업이 진행될 때 양주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참여하였는데, 직접 자료를 채록하고 교정하였다고 『양주의 옛소리』에 밝히고 있다.

[구성 및 형식]

「달구질 소리」는 선소리꾼이 메기면 일꾼들이 받는 선후창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소리꾼은 집지을 터가 제일 명당이고, 훗날 지어질 집이 으리으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후에 지어질 집과 거기서 살아갈 사람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축원 사설이 바탕이다. 후렴구는 “에야라 지경아”라고 반복되어 불려진다.

[내용]

에야라 지경아/ 지경소를 인붓난다/ 제일명당 터를닦아/ 입구자로 집을짓고/ 안팎중문 줄행랑에/ 소슬대문 뚜렷하다/ 이집진지 삼년만에/ 삼태복을 담아오네/ 아들나면 효자나고/ 딸을나면 열녀로구나/ 에야라 지경아/ 심으로 닦아주게.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달구는 집터를 다질 때 쓰는 연장 기구이다. 굵은 통나무나 무거운 돌에 줄을 매어 달구질을 하는 일꾼들이 다 같이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땅을 다진다.

[현황]

요즘은 집을 건축할 때에 기계의 힘을 빌려 정비하는 수가 많다. 이렇듯 기술과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달구질을 하여 터를 다지는 수고로움이 많이 줄어든 반면, 마을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집터를 다지며 후에 건축된 새집에 대해 축원하는 기회는 많이 줄어들었다.

[의의와 평가]

달구질을 하며 노래 부르는 사설의 내용 속에서 새로 짓는 집에 대한 축원의 내용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풍수 지리적 명당과 발복을 연관시켜 소망하는 전통적인 사고관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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