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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과 숯구이 총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1708
한자 - 總角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양주시
집필자 조영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0년연표보기 - 조사자 조희웅·김연실·유지현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연표보기 - 『양주군지』에 수록
채록지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면
성격 설화|지혜담
주요 등장 인물 아버지|막내딸|숯 굽는 총각
모티프 유형 쫓겨난 막내딸|숯 굽는 아궁이의 황금

[정의]

경기도 양주에 속했던 남양주 지역에서 숯 굽는 총각과 혼인한 막내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1992년 양주문화원에서 출간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의정부시·남양주군 편에 실린 것을 재수록한 것이다. 「막내딸과 숯구이 총각」은 1980년 9월 27일 조희웅·김연실·유지현 등이 당시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면[현 남양주시 진접읍]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순희[여, 60]로부터 채록한 자료이다.

[내용]

옛날에 딸 셋을 둔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이 사람에게 한 거지가 찾아와 딸 셋 중에 하나를 자기에게 달라고 졸라대었다. 이 사람은 세 딸들에게 누가 시집을 가겠느냐고 물었다. 첫째 딸과 둘째 딸은 부잣집에서 살다가 그런 거지에게는 시집을 갈 수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막내딸은 그 거지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하였다. 이 사람은 거지에게 시집을 가겠다고 나서는 막내딸이 괘씸하여 거지 총각과 함께 내쫓았다.

막내딸은 거지 총각을 따라가서 함께 살았다. 총각은 숯을 구워서 살고 있었다. 막내딸은 매일 점심을 하여 남편이 일하는 곳으로 가져다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막내딸이 남편에게 이리 좀 와서 잘 보라고 하였다. 남편이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막내딸은 자기가 보라는 것만 잘 보면 숯 굽는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였다. 막내딸이 가리킨 것은 숯 굽는 아궁이에 놓여 있는 이맛돌이었는데, 알고 보니 그 이맛돌이 생금덩이였다. 남편은 그냥 돌이라고 하였으나 막내딸은 생금인 것을 알아보고 남편에게 지게 하여 서울에서 가장 큰 마을로 갔다.

막내딸과 총각이 생금을 사라는 소리를 하며 다니자 한 사람이 생금을 사겠다고 나섰다. 막내딸과 총각은 많은 돈과 옷감들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막내딸과 총각은 큰 부자가 되어 아들딸을 낳고 잘 살았다. 이를 알게 된 두 언니는 시기를 하기는 하였으나 별 다른 수가 없었다. 결국 세 딸의 부모는 막내딸에게 효도를 받으며 잘 살았다.

[모티프 분석]

「막내딸과 숯구이 총각」의 주요 모티프는 ‘쫓겨난 막내딸’, ‘숯 굽는 아궁이의 황금’ 등이다. 거지 총각을 따라가겠다고 하여 집에서 쫓겨난 막내딸이 남편이 숯을 굽는 아궁이에서 황금을 발견하였다는 일종의 지혜담이다. 막내딸은 부자가 되어 결국 부모에게 효도한다. 집에서 쫓겨난 막내딸이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여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간다는 내용의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현전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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