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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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梁山通度寺羅漢圖 |
영어의미역 | Buddha´s disciples Picture in Yangsan Tongd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박은경 |
성격 | 불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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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일시 | 1926년 |
제작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작가 | 축연(竺演)|학송(鶴松) |
소장처 | 통도사 응진전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소유자 | 통도사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응진전에 있는 1926년에 축연과 학송이 그린 불화.
[개설]
「양산 통도사 나한도」는 통도사 응진전의 나한상 뒷벽에 걸려 있는 후불탱화이다. 1926년에 제작된 것으로, 금강산 불모인 고산(古山) 축연(竺演)과 그의 제자 학송(鶴松)이 그린 작품이다.
[형태 및 구성]
「양산 통도사 나한도」는 비단 바탕에 채색한 것으로 세로 225㎝ 가로 289㎝의 크기이다. 석가모니의 제자 중 모두 16명의 제자를 각각 6폭의 화면에 나눠 표현하였다. 중앙의 화면은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석가모니불과 권속들을 반원형의 불감 속에 그려 넣은 독특한 도상이며, 그 아래쪽에 나한좌상 4위와 시자들을 묘사하였다.
향우측의 나한도 1폭은 파도가 치는 물 위에 전각형 건물이 있고 내부에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모니와 권속들을 그렸으며, 하단에는 산수를 배경으로 역시 나한좌상 4위와 시자들을 묘사하였다.
향좌측의 화면 1폭은 기암괴석의 험준한 산악을 배경으로 좌측 가장자리 전면에 의자에 앉은 제석천과 나한상 3위를 표현하였다. 향좌측의 화면과 대칭되는 곳의 나한도에는 역시 험준한 산악을 배경으로 하여 하단 전면 가장자리에 상하로 긴 장방형의 액자그림을 배경으로 의자에 앉은 범천왕을 배치하였고, 그 오른편으로 3위의 나한상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앞쪽에는 호랑이와 사자를 비롯해 시자들을 표현하고 있다.
[특징]
화폭은 총 6폭으로 나눠 금강산을 배경으로 그렸다. 특히, 나한도 좌우 맨 끝에 봉안된 2폭 모두 금강산의 절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기암괴석의 암산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나한상 각 1위와 시자들을 묘사하였다. 전체적으로 금강산 불모인 고산 축연과 제자 학송의 창작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통도사에 전하는 불화 가운데 유일한 나한도이다. 「양산 통도사 나한도」는 원불(願佛)로 묘사한 석가모니불과 권속을 불감 속에 넣어 액자처럼 표현한 점, 범천상과 제석천상을 액자그림을 배경으로 실제 존상처럼 묘사한 점 등은 여타 불화에서 보기 드문 창작성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새롭게 평가되는 작품이다. 또한, 나한도의 배경이 된 금강산의 사실적인 표현 등을 통하여 금강산 불모로서 고산 축연의 작품성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