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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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臨鏡臺題詠 |
영어의미역 | Attaches a Subject, Poem Recite in Imgyeongdae Height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산72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준규 |
성격 | 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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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최치원(崔致遠)[857~?] |
[정의]
남북국시대 최치원이 임경대의 풍광과 자신의 심경을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개설]
최치원(崔致遠)[857~?]의 문집인 『고운집(孤雲集)』권1과 우리나라 역대 시문선집인 『동문선(東文選)』권19에 「황산강 임경대(黃山江 臨鏡臺)」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임경대(臨鏡臺)는 황산강(黃山江: 낙동강의 옛 이름)가에 있으며, 최치원이 노닐면서 「임경대 제영」을 지었다고 하여 최공대(崔公臺)라고도 불린다. 현재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산72번지에 있다.
[내용]
작자 최치원은 임경대의 원경을 읊다가 시선을 외로운 돛배와 아득히 멀어지는 새로 옮김으로써 외로움의 정서를 극한까지 이르게 하고 있다.
“내 낀 봉우리는 우뚝우뚝, 강물은 출렁출렁/ 거울 속의 인가는 푸른 봉우리를 마주했네/ 외로운 돛배는 바람을 싣고 어디로 가는고/ 별안간에 새의 자취 아득도 하구나(煙巒簇簇水溶溶 鏡裏人家對碧峯 何處孤帆飽風去 瞥然飛鳥杳無蹤).”
[의의와 평가]
시 전체가 주위의 풍광을 읊고 있으나, 외로운 돛배와 새를 통해 최치원의 심경을 내비치고 있다. 최치원이 「임경대 제영」을 읊은 이후 수많은 시인이 임경대를 제재로 하여 시를 읊었으며, 임경대는 최치원의 시에 힘입어 묵향이 넘치는 장소가 될 수 있었다. 고려시대 김극기(金克己)는 최치원의 시에 차운하였고, 조선시대 김순룡(金舜龍), 안효필(安孝弼) 등도 임경대에 대해 칠언율시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