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09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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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경흠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나물을 캐며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1988년 이소라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김말수(여, 당시 71세)의 창을 채록하였다. 김말수 창자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에서 출생하여 17세에 현재의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동 지역으로 시집왔다.
[구성 및 형식]
나물을 캐며 부르는 소리의 하나로 전체적으로 탄식조의 가락과 내용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어산영 곡조이다.
[내용]
벗들과 나물을 캐러 가는 장면과 산골에서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의 정서를 담고 있다.
어화 세상 친구들아 나물 캐러 가자시라 어이/ 산 높으고 골 짚은데 법고 소리는 쿵쿵 나리 으이/ 울 엄마 날 부리(르)는 소리로다 옴마옴마 불러보니/ 울 엄마는 간 곳 업고 으이 사(산)이 마치 대답하네/ 월출 동녘은 달이 뜨고 으오 일락 서산에 해 떨어지고 어이/ 치바다보니 만학천봉 내려다보니 칠암절벽 어이/ 울 엄마야 울 엄마여 올 직에는 오마드니 갈 직에는 허사로다 으아으이/ 울 엄마는 어데 고고 날 찾을 줄 몰랐는고 어이 가마귀도 해가 지니 굵은 솔밭을 찾아가고/ 물밑에 송에 새끼 바우밑을 찾어가는데 우리 엄마는 어델 가고 날 찾을 줄 모리는고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반찬으로 쓸 나물을 캐는 것은 처녀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이었다. 따라서 삼삼오오 떼를 지어 산골짜기로 나물을 캐러 가는 처녀들의 모습은 낯선 것이 아니었다. 나물 노래는 서처자류, 고사리류, 주추 캐는 처녀, 사용헤 등이 있다. 앞의 세 가지 유형은 마지막 유형인 사용헤에 비해 전파 범위가 더 넓다. 사용헤와 어산영곡은 동의어이며, 어사용과도 동의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