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수산물을 채취·포획 또는 양식하는 일.

[개설]

우리나라의 표준산업분류법에 의하면 어업은 업태(業態)에 따라 자연적으로 생식되고 있는 수산 생물을 포획 또는 채취하는 어로 어업, 인위적으로 수산 생물을 증식 또는 양식하는 양식업 그리고 어로 어업 또는 양식 어업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수수료 또는 계약에 의하여 어족 보호·어획물 정리·어획물 출하 준비 등의 어로 어업 및 양식 어업에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업 관련 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

또 활동 수역에 따라 어로 어업은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해면 어업과 내륙의 하천이나 호수에서 이루어지는 내수면 어업으로 세분된다. 양식업도 해면에서 이루어지거나 육상에서 해수를 이용하는 해면 양식업, 내수면에서 이루어지는 내수면 양식업, 각종 수산 생물을 부화하거나 종묘를 생산하는 수산물 부화 및 종묘 생산업으로 분류된다.

수산물을 직접 포획·채취 또는 양식한 수산물을 직접 가공할 경우에는 어업으로 분류되지만, 별도의 가공 시설을 갖추고 가공 활동만 할 경우에는 제조업으로 분류되며, 오락 목적으로 낚시장 및 관련 시설을 운영하는 경우는 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

[변천]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어업은 양산의 주요 경제 활동이었다. 1973년에 어업에 종사하는 가구 수는 3,839가구, 인구 수는 17,330명으로 전체 가구 수의 17.6%, 인구 수의 14.0%를 차지하였다.

활동 수역에 따라 구분해서 보면 대부분이 기장읍·일광면·장안읍·서생면 등 동부 4개 읍·면의 해면에서 이루어졌으며, 업태별로 보면 해면 어로 어업과 해면 양식업이 주종을 이루었다. 어획물을 보면 해조류·어류·연체동물·갑각류 등을 생산하였으나, 해조류와 어류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특히 멸치와 미역은 전국적으로 유명하였다.

내수면에서의 어업 활동은 낙동강과 양산천 유역에서 그물·통발·낚시 등을 이용한 영세적인 어로 어업이 국지적으로 이루어졌고, 양식업은 초기 단계로 잉어 치어를 생산하여 방류하는 8개 양어장이 있었을 뿐이었다. 1970년대부터 산업화로 인한 농·어촌 노동력의 유출·해양 오염·어족 자원의 감소 등으로 인해 어업 활동이 쇠퇴하여 1980년에 어업 가구 수와 인구 수가 2,915가구, 15,096명으로 각각 감소하였고, 그 비중도 9.1%, 10.6%로 각각 감소하였다.

더구나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해면 어업 활동의 중심지였던 서생면·기장읍·일광면·장안읍이 울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에 편입됨에 따라 해면 어업 활동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들 지역이 해안 지역으로 편입되기 전이었던 1994년에 어업 가구 수와 어업 인구는 1,377가구, 6,257명이었으나 편입 후인 1995년에는 27가구, 35명에 불과하였고, 그것도 모두 내수면 어업 종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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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어업 가구 수와 어업 인구 수

[현황]

2006년 현재 경상남도 양산의 어업은 내수면에 국한되어 있고, 어업에 종사하는 가구 수와 인구 수는 35가구와 1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동별로 살펴보면 웅상읍(현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1가구 3명, 물금읍 8가구 28명, 동면 13가구 45명, 원동면 7가구 24명, 상북면 1가구 3명, 하북면 4가구 12명, 중앙동 1가구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로 어업은 낙동강(洛東江)·원동천(院洞川)·함포천(含浦川)·양산천(梁山川)에 면해 있는 원동면·물금읍·동면 등에서 영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붕어·잉어·장어·메기·잡어 등을 포획하고 있다. 양식업은 하북면·동면·원동면·상북면 등에 있는 용연종합양어장을 비롯한 8개 양어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잉어·향어·메기·쏘가리·비단잉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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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종류별 어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