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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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魚龍臺題詠 |
영어의미역 | Attaches a Subject, Poem Recite in Eoyongdae Height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준규 |
[정의]
조선시대 양재두가 어룡대를 건조한 후 주변 경관과 자신의 유유자적한 삶에 대하여 읊은 칠언율시의 한시.
[개설]
어룡대(魚龍臺)는 벽파(碧波) 양재두(梁在斗)가 건조한 대(臺)로,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영축산 기슭에 위치한다. 양재두가 어룡대에 새기기를 “사방의 산이 구름과 같으니/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되는구나(四山如雲 魚變成龍)”라고 하였다.
[구성]
칠언율시의 한시이며, 한시의 일반적인 특성인 선경후정(先景後情) 수법을 통해 1구에서 4구까지는 어룡대 주위의 경치에 대해 읊었고, 5구에서 8구까지는 양재두 자신의 삶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다.
[내용]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벽지에 있는 어룡대에 오르며 한가히 유유자적하는 작자의 삶을 노래하였다.
“사방이 산에 싸인 그윽한 벽지(僻地)에 대 하나 우뚝한데/ 신령스러움이 새로운 빛으로 변하여 백 갑절을 돌고 있구나/ 호포(狐浦)[포구 이름]는 물이 평평하여 층 아래로 돌아서 흐르고/ 타평(鼉坪, 들 이름)은 구름이 걷혀 눈앞에 펼쳐지는구나/ 어가(漁歌)와 초가(樵歌) 부르던 친구들이 늘 놀던 곳/ 노래하는 시인은 간혹 술잔을 드는구나/ 한가히 지내며 소요자적 하려고/ 여가 있는 날에는 대에 올라 자주 왕래하는구나(四山幽僻一高臺 靈化新光百倍回 狐浦水平層下廻 鼉坪雲捲眼前開 漁樵歌伴常遊處 嘯咏詩人或擧盃 閒居欲作逍遙適 暇日登臨數往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