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3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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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梁山通度寺同治五年銘七星幀 |
영어의미역 | Big Dipper Painting with Writing of 5th year of Dongchi Era in Tongd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조원영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2년 12월 27일 - 양산 통도사 동치5년명 칠성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1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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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양산 통도사 동치5년명 칠성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불교회화|탱화 |
제작시기/일시 | 1866년 |
제작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작가 | 미상 |
서체/기법 | 비단 바탕에 채색 |
소장처 | 통도사 성보박물관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
소유자 | 통도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의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칠성 탱화.
[형태 및 구성]
칠성탱화(七星幀畵)란 북두칠성을 불교의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수용하고 이를 의인화하여 묘사한 불화를 말한다. 칠성탱화를 그릴 때에는 칠여래와 함께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반드시 묘사하는데, 우리나라 칠성탱화에는 몇 가지 형식이 있다. 첫째는 칠여래와 칠원성군만을 화면에 배치하는 형식이다. 이와 같은 형식은 중앙에 치성광여래를 두고 좌우보처로서 일광보살(日光菩薩), 월광보살(月光菩薩), 그리고 상단 좌우에 칠여래, 하단 좌우에 칠원성군을 배치한다.
둘째는 첫째의 구도에 삼태(三台)·육성(六星)·이십팔수(二十八宿)를 배치하는 형식으로, 이들은 모두 탱화의 위쪽 좌우에 묘사된다. 셋째는 둘째의 구도에다 일광보살·월광보살의 바깥 좌우에 다시 보필성(補弼星)을 배치하고, 칠원성군의 중앙에는 자미대제통성(紫微大帝統星)을 배치하는 형식이다.
넷째는 셋째의 구도에 신불 습합 관계의 칠성이 아닌 칠성 원래의 모습을 아래쪽에 배치하는 형식이다. 여기에서는 칠여래와 칠원성군, 불교와 습합되지 않은 원모습의 칠성이 모두 묘사된다. 이때 칠여래는 당연히 여래의 모습을 하고 있고 칠원성군은 관모와 관복을 입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원모습의 칠성은 도사상(道士像)을 하고 있어 크게 관심을 끈다.
다섯째는 앞의 네 가지 형식이 한 탱화 속에서 전체를 묘사한 것과는 달리 칠여래와 칠성을 각각 별개의 그림으로 배치하는 형식이다. 또 때로는 두 폭의 탱화 속에 한 쪽은 3여래, 다른 한 쪽은 4여래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탱화를 각각 도설하게 되는 것은 칠성에 대한 신앙적인 기능이 분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칠성탱화가 널리 봉안된 것은 칠성의 주불(主佛)인 치성광여래가 약사여래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식이 없는 부인이나 아들을 낳고 싶어 하는 부인, 자식의 수명을 비는 신도들에게서 큰 인기를 모았다.
양산 통도사 동치5년명 칠성탱은 본래 9폭으로 이루어진 작품이었지만 3폭은 결실되어 6폭만이 남아 있다. 6폭 모두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려진 것으로 치성광여래삼존도, 칠성도, 성군도 등이 묘사되어 있다.
치성광여래삼존도는 화면이 상하 2단 구도로서 상단부는 수묵담채풍의 산수화를 담은 10폭 병풍을 배경으로 치성광여래가 화면 중앙에 앉아 있고 그 좌우에 일광보살·월광보살과 권속들이 시립하고 있다. 하단부에는 중앙에 중국풍의 도복(道服)에 관모를 쓰고 홀(笏)을 쥐고 있는 모습의 성군(星君) 도상이 있고, 그 좌우에 권속들이 시립하고 있다.
칠성도는 북두제1탐랑성군(北斗第一貪狼星君), 북두칠성2거문성군도(北斗七星二巨門星君圖), 북두제3녹존성군도(北斗第三祿存星君圖), 북두제5염정성군(北斗第五廉貞星君)으로, 모두 화면이 상하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에는 산수화폭의 병풍이 둘러진 가운데 칠성여래 도상이 앉아 있고, 그 좌우에 홀을 쥔 권속이 각각 1구씩 시립하고 있다.
하단에는 중국풍의 도복에 관을 쓰고 홀을 쥔 성군 도상이 중앙의 의자에 앉은 자세이고, 그 좌우에 홀을 쥔 도인 모습의 권속이 각각 1구씩 시립하고 있다. 이 칠성탱화는 치성광여래삼존도의 화면 아랫부분 중앙에 있는 화기(畵記)에 ‘동치 5년’, 즉 1866년에 제작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징]
양산 통도사 동치5년명 칠성탱은 화면의 주조색이 붉은색과 녹청색, 검은색으로서 색조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필선이 세련되고 비교적 간결하여 도상들의 윤곽이 뚜렷하다.
[의의와 평가]
작품의 보존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도상적 측면에서 조선 후기 일련의 칠성탱과 차이를 보이고 있어 조선 후기 불교회화사 연구를 위한 학술 자료로서 가치를 지닌다. 2002년 12월 27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