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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함풍11년명 칠성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403399
한자 梁山通度寺咸豊十一年銘七星幀
영어의미역 Big Dipper Painting with Writing of 11th Year of Hampung Era in Tongdo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2년 12월 27일연표보기 - 양산 통도사 함풍11년명 칠성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2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양산 통도사 함풍11년명 칠성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불교회화|탱화
제작시기/일시 1861년연표보기
제작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작가 미상
서체/기법 치성광여래삼존도[면 바탕에 채색]|삼태육성이십팔수도[비단 바탕에 채색]|칠성도[모시 바탕에 채색]
소장처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처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통도사로 108]지도보기
소유자 통도사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통도사 성보박물관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칠성탱화.

[형태 및 구성]

칠성탱화(七星幀畵)란 북두칠성을 불교의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수용하고 이를 의인화하여 묘사한 불화를 말한다. 칠성탱화를 그릴 때는 칠여래와 함께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반드시 묘사하는데, 우리나라 칠성탱화에는 몇 가지 형식이 있다.

첫째는 칠여래와 칠원성군만을 화면에 배치하는 형식이다. 이와 같은 형식은 중앙에 치성광여래를 두고 좌우보처로서 일광보살(日光菩薩)·월광보살(月光菩薩), 그리고 상단 좌우에 칠여래, 하단 좌우에 칠원성군을 배치한다.

둘째는 첫째의 구도에 삼태(三台)·육성(六星)·이십팔수(二十八宿)를 배치하는 형식으로, 이들은 모두 탱화의 위쪽 좌우에 묘사된다.

셋째는 둘째의 구도에다 일광보살·월광보살의 바깥 좌우에 다시 보필성(補弼星)을 배치하고, 칠원성군의 중앙에는 자미대제통성(紫微大帝統星)을 배치하는 형식이다.

넷째는 셋째의 구도에 신불 습합 관계의 칠성이 아닌 칠성 원래의 모습을 아래쪽에 배치하는 형식이다. 여기에서는 칠여래와 칠원성군, 불교와 습합되지 않은 원모습의 칠성이 모두 묘사된다. 이때 칠여래는 당연히 여래의 모습을 하고 있고 칠원성군은 관모와 관복을 입은 형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원모습의 칠성은 도사상(道士像)을 하고 있어 크게 관심을 끈다.

다섯째는 앞의 네 가지 형식이 한 탱화 속에서 전체를 묘사한 것과는 달리 칠여래와 칠성을 각각 별개의 그림으로 배치하는 형식이다. 또 때로는 두 폭의 탱화 속에 한 쪽은 3여래, 다른 한 쪽은 4여래를 배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탱화를 각각 도설하게 되는 것은 칠성에 대한 신앙적인 기능이 분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칠성탱화가 널리 봉안된 것은 칠성의 주불(主佛)인 치성광여래가 약사여래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식이 없는 부인이나 아들을 낳고 싶어 하는 부인, 자식의 수명을 비는 신도들에게서 큰 인기를 모았다.

양산 통도사 함풍11년명 칠성탱은 본래 9폭으로 이루어진 작품이었지만 2폭은 결실되어 7폭만이 남아 있다. 치성광여래삼존도는 면 바탕에 채색하여 그려진 것으로, 화면 중앙에 치성광여래가 앉아 있고, 그 왼쪽에는 일광보살이, 오른쪽에는 월광보살이 솟아오른 연꽃 위에 녹청색의 베를 깔고 앉아 있다.

삼태육성이십팔수도는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려진 것으로, 화면 하단 중앙에 삼태육성 도상이 탁자 위에 앉힌 향로를 중심으로 서 있고, 그들 주변에는 물결 모양의 상서로운 기운이 부채꼴처럼 에워싸고 있다. 그리고 위쪽 화면 상단에는 구름무늬에 싸인 28수(宿) 도상이 2열로 둘러싸고 있다. 화면의 최상단 배경에는 먹색으로 바른 하늘을 자색과 녹색의 구름문양이 메우고 있다.

칠성도 5폭은 모두 모시 바탕에 채색하여 그려진 것으로, 표현기법이 거의 유사하다. 화면 중앙에 본존이 가부좌를 하고 연화좌 위에 앉아 있고, 본존의 왼쪽에는 녹색 옷을 입은 권속이 두 손으로 홀(笏)을 쥐고 시립하고 있다. 이 칠성탱화는 치성광여래삼존도의 화면 아랫부분 중앙에 있는 화기(畵記)에 함풍 11년, 즉 1861년(철종 12)에 제작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징]

양산 통도사 함풍11년명 칠성탱은 화면의 주조색은 붉은색, 녹청색, 군청색인데 다양한 문양을 배치하여 각각 다른 색을 채색함으로써 화면이 대단히 화려할 뿐만 아니라 필선도 세련되고 화풍도 섬세하다.

[의의와 평가]

작품의 보존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그림 솜씨도 우수하여 조선 후기 칠성각에 봉안된 칠성탱화의 도상 연구를 위한 중요한 학술 자료로 평가된다. 2002년 12월 27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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