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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 출신의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장 권응수(權應銖)의 유물. 권응수[1546~1608]는 무과에 급제하여 출사하였으며, 임진왜란 당시 신녕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임란 초기 신녕·영천·경주 일원의 의병장들과 연대하여 관군과 함께 영천성을 수복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임란 후 선무공신에 책록되고 화산군(花山君)에 봉해졌다. 권응수 장군 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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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도계서원(道溪書院)에 있는 노계(蘆溪) 박인로(朴仁老)의 문집을 새긴 판목. 노계 박인로 선생의 판목은 도계서원에 소장되어 있는 68장의 『박노계집』 책판을 말한다. 『박노계집』은 조선 선조 때 가사문학의 선구자인 시인 박인로[1561~1642]의 시문집이다. 박인로는 어려서부터 총명하였고 임진왜란 때에는 의병장 정세아(鄭世雅)의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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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쌍계동 전주 이씨 종중에 있는 병와(甁窩) 이형상(李衡祥)[1653~1733]이 사용하던 유품 일괄. 이형상의 본관은 전주이며, 효령대군의 10대손이다. 그의 자는 중옥(仲玉), 호는 병와(甁窩)·순옹(順翁)이다. 1677년(숙종 3) 사마시에 합격하고 1680년(숙종 6) 문과에 급제했다. 호조 좌랑·성주 목사·동래 부사·제주 목사 등을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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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봉림사의 대웅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의 불화. 봉림사는 신라 문무왕 때[661~681] 의상(義湘)이 창건한 보현산의 법화사를 옮겨와서 1742년(영조 18) 징월(澄月)이 창건한 사찰이다. 그 뒤 1857년(철종8) 소월(韶月)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영천 봉림사 영산회상도」는 봉림사 대웅전의 삼존불 뒤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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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은해사의 산내 암자인 백흥암의 극락전에 있는 수미단. 은해사는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에 있는 사찰로 팔공산에 있다. 809년(헌덕왕 1)에 창건하여 해안사(海眼寺)라고 했으며, 1545년(인종 1) 인종의 태실을 봉하고 은해사라고 했다. 백흥암은 은해사의 산내 암자로서 873년(경문왕 13)에 완공하고 백지사(柏旨寺)라고 하였다. 그 뒤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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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에 있는 청동북과 북걸이. 은해사는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 혜철국사가 창건한 해안사가 전신으로, 현재 은해사는 암자가 8곳, 말사가 50여 개에 이르는 대 사찰이다. 은해사의 청동북은 조선 후기에 청동으로 제작된 것으로 크기는 지름 77.2㎝, 두께 12.7㎝로 비교적 크고, 유물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청동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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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천시 성내동 숭렬당에 있는 17세기 초 영천군의 향규를 음각으로 작성한 현판. 숭렬당에 보존된 ‘영천 향사당 입규 현판’은 한강(寒岡) 정구(鄭逑)의 문인인 복재(復齋) 정담(鄭湛)[1552~1634]이 1614년(광해군 6)에 종고조인 정종소(鄭從韶)의 영천(榮川)[오늘의 영주] 향규를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정담의 자는 청윤(淸允),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