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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1251
이칭/별칭 전설,우탁,팔풍정,관어대,영신각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다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2년 - 「벼락딤」 영덕군지편찬위원회가 간행한 『영덕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관어대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전설
주요 등장 인물 역동 선생|팔령신
모티프 유형 신이담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영신각과 창수면 신리벼락딤에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벼락딤」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 있는 영신각과 창수면 신리리 벼락딤에 관한 신이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영덕군지편찬위원회가 간행한 『영덕군지』에 수록되어 있으며, 채록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내용]

고려시대 말은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이었다. 이때 평온했던 영해부에는 요괴가 출몰하여 커다란 소란을 일으켰다. 요괴는 마을에 있는 팔풍정에 근거를 두고 그 주변을 돌아다니며 요란한 소리를 울렸다. 요괴 소리가 울릴 때마다 사람들은 재앙을 당하였다. 영해부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요괴들이 팔풍정에서 요란한 소리를 울린다고 하여 팔령신(八鈴神)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때 영해부에 역동(易東) 우탁(禹倬)[1262~1342]이 사록(司錄)으로 와 있었다. 역동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팔령신을 잡기 위해 팔풍정으로 갔다. 하지만 팔령신이 그 사실을 미리 알고 도망을 가고 난 후였다. 역동은 신리로 가던 중에 팔령신이 돌로 변해서 벼락딤 바위에 붙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수를 헤아려 보니 일곱 개만 남아 있었다. 역동은 사람을 시켜 그 바위에 붙은 돌을 떼어 궤짝에 넣어 바다에 던지게 하였다. 그날 밤 역동의 동헌(東軒)에 한 할머니가 찾아왔다. 할머니는 자신이 팔령신의 하나라고 말하고는 용서를 빌었다. 역동은 할머니를 용서를 해주고, 할머니가 살 수 있도록 관어대 입구에 당집을 하나 지어 주었다. 이것이 바로 '영신각'이다. 또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역동이 돌로 변한 팔령신을 벼락딤 바위에서 모두 떼어 상자에 넣어 사람을 시켜 바다에 던지게 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호기심이 생겨 상자를 열어 보다가 그만 한 개를 놓치고 말았다. 놀란 사람들은 얼른 상자를 닫고 바다에 던져 버렸다. 이튿날 밤 역동의 꿈에 한 귀신이 나타났다. 그러고는 자신이 없어진 신이라고 말하며 용서를 빌었다. 역동은 그 신에게 당집을 지어주고 바닷바람을 막게 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벼락딤」의 주요 모티프는 '요괴의 재앙', '신이', '역동' 등이다. 영해부의 사람들은 요괴의 출몰로 극심한 공포를 겪었다. 역동은 사람들에게 재앙을 주는 팔령신을 제거하는 가장 핵심적 인물이다. '요괴의 재앙', '신이', '역동'은 「벼락딤」 전승의 핵심적 요소라고 하겠다. 괴시리에서는 지금도 팔령신에게 지어준 영신각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평온을 빌기 위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전승 집단은 「벼락딤」 이야기로 '역동' 의 뛰어남과 '영신각'의 신성함 그리고 벼락딤에서의 신이한 일을 기억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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