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0530
한자 廣輿圖盈德縣寧海府地圖
영어공식명칭 『Gwangyeodo Map』 「Yeongdeok-hyun·Yeonghae-bu Map」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감병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8세기 후반 - 『광여도』 「영덕현·영해부 지도」 제작
특기 사항 시기/일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청구기호 - 古4790-58
현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소유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관리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정의]

조선 후기에 제작된 『광여도』에 수록된 영덕현·영해부 지도.

[개설]

『광여도』는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지도로 18세기 중반에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와 구성과 형태가 상당히 비슷하다. 영·정조 시기에는 여럿의 관찬 지리지가 편찬되었는데 이들 지도들이 민간에 유출되면서 사찬 지도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광여도』도 이 중의 하나로 18세기 당시 조선의 지리 정보가 담겨 있다. 지도책은 총 7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덕현영해부 지도는 4책인 경상좌도(慶尙左道)편에 수록되어 있다.

[형태 및 구성]

『광여도』는 총 7책으로 구성된 채색 필사본의 지도책으로 가로 28.6㎝, 세로 36.8㎝이다. 조선시대의 영덕은 영덕현영해부의 행정구역으로 분리되어 있었기에 『광여도』에서도 각각의 지도로 그려져 있다.

「영덕현 지도」에서 읍치는 분홍색 바탕의 적색 테두리를 친 직사각형의 기호로 표시했고 그 명칭을 읍치청심루(邑治淸心樓)라 기록하였다. 읍치를 중심으로 형성된 방리(坊里)는 황색 바탕의 적색 직사각형 기호를 형상화하여 동면(東面), 서면(西面), 북면(北面), 중남면(中南面), 외남면(外南面) 등 5개 면을 기입하였다. 산세(山勢)는 산맥이 줄지은 모습이 아니라 개별의 회화(繪畫) 형태로 그려 넣었으며 읍치를 기준으로 진산(鎭山)인 무둔산(無芚山)이 중심에 있고, 남쪽에 자리한 산은 남산(南山) 등이 있으며, 북쪽에는 임물치(林勿峙)와 기현(弃峴) 등이 진보현(眞寶縣)과 접하고 있다. 동쪽에는 고불봉(古佛峯), 별반산봉(別畔山熢)이 바다와 연하고, 서쪽에는 팔각산(八角山), 대둔산(大芚山), 청련산(靑蓮山) 등이 경주와 경계를 삼고 있다. 하천은 별도의 형태 없이 회색의 실선으로 표기했고, 각 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동해로 흘러가는 모습으로 나타냈다.

「영해부 지도」에서 읍치는 분홍색 바탕의 적색 직사각형 기호를 사용하였다. 읍치를 기준으로 남면(南面), 북면(北面), 서면(西面)이 배치되어 있는데 모두 서쪽에 있다. 산의 형태는 회화식으로 표현했으나 주산(主山)은 생략되었다. 동쪽에 자리한 산은 대소산(大所山)이 있으며, 서쪽에는 삼승산(三僧山)과 광산(廣山)이 각각 영양군(英陽郡) 및 진보현(眞寶縣)과 경계를 두고 있다. 남쪽에는 경산(鯨山)과 화림산(花林山)이 영덕과 접하며, 북쪽에 자리한 산은 등운산(騰雲山)과 탄산(炭山)인데 평해군(平海郡)과 인접하고 있다. 하천은 회색 실선의 물줄기 모습으로 그렸고 각 산에서 발원한 후 읍치의 남북을 통과하여 동해로 빠져 나가고 있다.

[특징]

「영덕현 지도」의 방위인 동서남북은 간지(干支) 형태인 묘유오자(卯酉午子)를 사용하여 표기하였다. 도로는 표시되어 있지 않은 반면에 역(驛)은 분홍색 바탕을 한 적색 직사각형의 기호로 나타내어 주등역(酒登驛)과 남역(南驛)을 표시하였다. 주요 시설물로 향교가 읍치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모습은 팔작지붕의 회화로 나타냈다. 그 밖에 사찰인 정수사(淨水寺)와 개인사(開印寺)가 팔작지붕의 그림으로 표현되었다. 봉수시설로는 바다와 인접하고 있는 별반산봉수대가 산 정상에 자리했고 그 형태는 적색 바탕을 한 장방형의 기호로 그렸다. 형승(形勝)은 따로 그리지 않았다. 지도 다음 장에는 주기(注記)가 첨부되어 있는데 민호(民戶), 양부전(量付田), 원회미(元會米), 상진미(常賑米) 등의 내용이 있고, 이 밖에 읍치를 기준으로 해서 각 면소재지 및 주요 시설물과의 거리를 기록하였다.

「영해부 지도」의 방위는 묘유오자(卯酉午子)를 사용하여 동서남북을 나타냈고 지도의 상단은 북쪽이 아니라 바다와 접한 묘, 즉 동쪽을 삼았다. 도로는 생략되었지만 역인 병곡역(丙谷驛)과 영양역(寧陽驛)은 분홍 바탕의 직사각형 기호로 표현되었다. 창수원(蒼水院)과 광제원창(廣濟院倉)은 팔작지붕 형태의 회화로 표시되었으며 교육시설인 향교와 단산서원(丹山書院)도 팔작지붕의 그림으로 그려졌다. 이 밖에도 불우(佛宇)인 유금암(有金菴)과 묘장암(竗莊菴)도 팔작지붕 그림으로 표시하였다. 봉수대는 대소산봉(大所山烽)과 광산봉(廣山烽)이 확인되며 이 중 대소산봉은 일반적인 봉수 형태와는 달리 흑색 바탕의 직사각형 기호로 표현되었다. 형승으로는 관어대(觀魚臺)의 누정(樓亭)이 바위 모양의 회화로 묘사되었다. 지도 뒷장에는 주기가 있는데 민호, 양부전, 원회미, 상진미 등의 내용이 있고 이 밖에 읍치를 기준으로 삼아 각 면소재지 및 주요 시설물과의 거리를 기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광여도』 「영덕현·영해부 지도」는 해당 군현의 지도뿐 아니라 당시 영덕현영해부의 호구와 부세(賦稅), 군정(軍政)과 관련된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 영덕 지역의 변화상을 살펴보는 데 중요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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