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685 |
---|---|
한자 | 李孟專 |
영어공식명칭 | Lee Maengjeon |
이칭/별칭 | 백순(伯純),경은(耕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이희근 |
[정의]
조선 전기 강원도 영월군에 유배된 단종에 대한 절의를 지키기 위하여 관직을 버린 생육신 중 한 사람.
[가계]
이맹전(李孟專)[1392~1480]의 본관은 벽진(碧珍)이며, 자는 백순(伯純), 호는 경은(耕隱)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이군상(李君常)이고, 할아버지는 도원수 이희경(李希慶)이다. 아버지는 병조판서 이심지(李審之)이고, 어머니는 공부전서 여극회(呂克誨)의 딸 성산여씨(星山呂氏)이다. 동생은 이조참판을 지낸 이계전(李季專)이다.
[활동 사항]
이맹전은 1427년(세종 9) 친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한림이 되었다가, 1436년 사헌부정언에 임명되었다. 얼마 뒤 소격서영(昭格署令)을 거쳐 거창현감이 되었는데, 청렴결백하다는 평판을 받았다.
1453년(단종 1) 수양대군(首陽大君)이 단종(端宗)을 보좌하는 황보인(皇甫仁)·김종서(金宗瑞) 등을 죽이고 정권을 탈취하여 시국이 소란하여졌다. 장차 화가 단종에게 미칠 것을 예견한 이맹전은 1454년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인 선산에 은거하였다.
이맹전은 선산에서 은거하며 눈과 귀가 멀어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고 핑계를 대고는 30년 동안 대문을 닫아걸고 손님도 사절하였다. 그러면서도 의관을 정제하고 매월 삭망(朔望)에는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을 바라보며 절하였는데, 집안사람들이 물으면 병이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맹전은 여러 번 조정의 부름을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으며, 1480년(성종 11)에 사망하였다.
[묘소]
이맹전의 묘소는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금호리 산1에 있다.
[상훈과 추모]
1781년(정조 5) 영의정 서명선(徐命善)의 건의로 이맹전은 이조판서와 대제학에 추증되었다. 1782년에는 정간(靖簡)이라는 시호를 하사받았다. 이맹전은 1706년(숙종 32) 지역 유림이 창건하여 1713년에 ‘서산(西山)’이라고 사액된 함안의 서산서원(西山書院)에 원호(元昊)·김시습(金時習)·조려(趙旅)·남효온(南孝溫)·성담수(成聃壽)와 함께 생육신으로 배향되었다. 선산의 월암서원(月巖書院)에도 김주(金澍)·하위지(河緯地)와 함께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