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40
한자 七夕
영어공식명칭 Chilseok|July 7th in the lunar Calendar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학주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행하는 풍속.

[개설]

칠석, 곧 음력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라 하여 견우와 직녀에 얽힌 설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농가에서 칠석은 비가 오는 날인데, 이날 오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1년 만에 만난 기쁨과 다시 헤어져야 하는 슬픔에 흘리는 눈물이라 한다. 이날 비가 오면 그해 농사가 잘되지 않는다고 여기기도 하며, 비가 오지 않으면 여름 내내 습기가 찬 옷이나 이불을 꺼내어 볕에 말렸다. 여자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직녀에게 길쌈을 잘하게 하여 달라고 빌었다. 또한 ‘칠석받이’라 하여, 이날 메와 떡을 지어서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기도 하였다. 칠석에 먹는 시절 음식으로는 호박을 기름에 지져 먹는 ‘호박도래전’이 있는데, 칠석날 집 안에 기름 냄새를 풍기면 가정이 편안하다고 하였다. 아이들은 송진 껌을 씹었고, 꽈리 열매를 따서 속을 꺼낸 후 ‘꽈리불기’를 하였다.

[영월 지역의 전승 사례]

강원도 영월군의 칠석 세시풍속은 강원도의 다른 지역은 물론이고 전국 각 지역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다른 시기의 세시풍속과 비교하면 그다지 성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월 지역에서 조사된 칠석의 풍속으로는 무릉도원면 도원리에서 칠석에 불공을 드리러 절에 가는 풍속이나 무당을 찾아가는 것이 있는데, 이러한 기록을 보면 영월에서는 칠석날에 치성을 드리거나 점을 치는 일이 행하여졌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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