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군.

[개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이다. 고인돌 상석은 대부분 무덤의 봉분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나, 어떤 집단의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 또는 기념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여수 지역의 고인돌은 남방식 고인돌이 변화된 것으로, 넓고 판판한 1매의 상석을 지석이 받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위치]

경호동 고인돌은 경호동 대경도의 산성으로 오르는 길에 2개의 군락을 이루고 있다.

[형태]

경호동 고인돌군은 2개의 군락에 27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1) 경호동 고인돌 가군

고인돌은 19기이며, 2기의 고인돌에는 성혈(性穴)이 있다. 전반적으로 상석을 많이 떼어낸 흔적이 있다. 상석의 규모가 큰 고인돌의 크기는 300×170×115㎝이고, 형태는 장방형이며,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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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호동 고인돌 나군

오복마을에서 경도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다. 고인돌은 8기가 있다. 상석의 형태는 부정형, 타원형, 장방형, 사각형으로 다양하며, 많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 장축은 대체로 동서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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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현재 대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로 인해 고인돌 일부가 손상되었다.

[의의와 평가]

경호동 고인돌군은 일부의 상석에 성혈이 표현되어 있어 고인돌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