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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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uljjosiga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도기룡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굴을 까는 데 사용하는 쇠와 나무로 만든 어구.
[연원 및 변천]
전라남도 여수시 연안에서 선사시대의 조개 무덤이 발견되는 것을 보면 여수 지역에서는 고대부터 조개류가 많이 서식되고 있었음이 짐작된다. 조개류 중에서도 굴(석화)을 까는 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의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제기되어 서민들이 창안하고 개발한 어구가 굴쪼시개인 듯하다. 학문적·논리적인 문헌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엄연히 존재한다.
최근 들어 양식 굴이 성행하여 기업화가 되어가고 있지만, 생굴로 시장에 판매하려면 굴쪼시개로 굴을 하나하나 까서 상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자연산 굴을 까는 데는 굴쪼시개가 지금까지도 필수도구이다.
[형태]
굴쪼시개는 한 뼘쯤 되는 나무에 위쪽에는 검지손가락 크기(4~5㎝)의 쇠를 붙여서 굴을 까는 데 사용하고, 아래쪽엔 굴을 긁어낼 수 있는 납작한 쇠(2~3㎝)를 붙여 새부리를 닮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