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31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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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館基平野 |
영어공식명칭 | Gwangi pl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화양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훈 |
해당 지역 소재지 | 관기평야 -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관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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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간척지|평야 |
면적 | 1,360,000㎡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과 화양면에 걸쳐 있는 간척지.
[개설]
『전라남도 여수군읍지(全羅南道 麗水郡邑誌)』 ‘제언조(堤堰條)’에 나오는 “석보해언(石堡海堰)은 여수면 20리에 있으며, 걸망해언(乬望海堰)은 소라면 30리에 있다.”라는 기록으로 미루어 여수 지역에서는 18세기 전부터 간척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간척이 실시된 것은 일제 강점기 이후이다. 관기평야는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의 현천리, 죽림리, 관기리와 화양면의 창무리, 백초리 사이에 위치한 넓은 평야이다. 1922년 여수 지역에서 활동한 일본인 소유의 고뢰농장에서 화양면 백초리 소백초마을과 소라면 가사리 사이 해안을 방파제로 연결하여 그 안쪽의 걸망개를 간척지로 조성하였다.
[명칭 유래]
상관마을과 하관마을을 포함한 관기리(館基里)는 ‘관터’를 한자로 바꾼 이름이다. 관기평야는 관기리와 가까운 평야라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간척이 이루어졌던 장소는 원래 걸망을 닮았다고 해서 ‘걸망개’ 혹은 ‘조락개’라고도 불렀던 곳이다. 대나무 망태기에 꼴[소나 말에게 먹이는 풀]을 담으면 ‘걸망’이라 하고 해산물을 담으면 ‘조락’이라고 불렀기에 같은 의미임을 알 수 있다.
[자연환경]
관기평야에 분포하는 제4기 퇴적층에 대한 시추 조사를 통해 퇴적 특성 및 퇴적 환경의 변화 그리고 이에 따른 해수면 변화를 조사한 바 있다. 이 지역에 발달하는 퇴적층은 기반암 상위에 분포하는 황갈색 또는 명회색을 띠는 자갈층, 자갈질 모래층, 점토질 모래층, 모래질 점토층 및 점토층이 하부를 구성하고 있고, 수 미터 두께의 녹회색 수평 내지 사엽층리가 발달하는 점토층이 중부를 구성하며, 그 상위의 황갈색 교란층이 상부를 이루고 있다. 이들 구간은 뚜렷한 침식 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확연한 색깔 및 입도의 변화를 보여 준다. 중부의 녹회색 수평 내지 사엽층리가 발달하는 점토층에는 식물편 및 패각편이 산출된다. 또한 완형의 이매 패류 및 복족류 패각들도 자주 관찰되며, 이에 수반된 굴착구조[burrow] 같은 흔적화석도 흔히 관찰된다. 여수 지역의 관기평야 같은 대규모 간척지에는 규모는 작으나 비교적 두터운 충적토[Fmd]가 층을 이루고 있다.
[현황]
관기평야는 조성 당시 면적이 2.479㎢로 여수 지역에서는 가장 넓은 간척지였으나, 생태교육장 등의 건물이 조성되면서 2020년 현재 면적은 136만 ㎡이다. 간척지 조성 후 20여 년 동안은 소금기 때문에 농사를 짓는 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금은 품질 좋은 쌀이 생산되고 있다. 관기평야의 해언(海堰)에는 유수지(遊水池)가 있으며, 농업용수는 죽림저수지에서 공급한다. 주변에 특별한 오염원이 없어 수질은 아주 깨끗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