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C02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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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박종길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의 남쪽 선창 위 산194-1번지에는 벽송정(碧松亭)이란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의 정자는 2007년 새로 지은 것이고, 이전에는 시멘트로 만들어진 팔각정이 있었다. 이곳에는 국상시 국상을 슬퍼하며 북쪽을 바라보며 곡을 하던 곳인 망곡간이 방답첨사진 시절부터 있었다고 한다. 어느 때 폐지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그 후 바다를 바라보기에 전망이 좋은 이 자리에 벽송정을 건립하고 방답진의 관리들이 휴식을 취하는 정자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1899년의 『여산지(廬山志)』에도 벽송정 터로 기록되어 있어 망곡간은 방답진 때 이미 폐지되고 벽송정이 건립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908년에 마을 유지 김재기·이병세·김병채·김재찬·윤상은·노봉수·우학춘·추희조·황용채 등 9인이 옛 정자 터에 벽송정을 다시 건립하고 시 한 수씩을 남겼다고 하나 지금은 그 내용을 알 수가 없고, 건립 당시 옛 정자 터에서 흥성인과 장진태의 시 한 수가 발견되었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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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벽송정
何人過此不回頭 指點当時第一流(하인과차불회두 지점당시제일류)
羣島暮燈烈宿出 孤城晨角幾時牧(군도모등열숙출 고성신각기시목)
究其興廢爲感 顧我登臨朱泌遊(구기흥폐위감 고아등림주필유)
海上無山松獨碧 亭亭車盖百年釋(해상무산송독벽 정정차개백년석)
방답진 시절 군내리 항구를 감싸 안은 산자락 서쪽에 벽송정이 있었다면 동쪽 산기슭에는 달맞이를 하던 정자인 망월대(望月臺)가 있었다. 망월대는 『여산지』에 “성의 동쪽 산기슭으로 봉오리같이 일어나 끝이 둥그렇게 바다 가운데 우뚝 서서 동쪽을 바라보면 넓고 아득하며 달이 뜨면 금싸라기를 수놓은 것 같다. 큰 반석이 있어 사방으로 열 길이나 되니 대의 명칭이 이를 이름인가 그 대가 없어진 연대도 역시 알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주민들이 망월대로 부르는 이곳에 벽송정과 같은 누각을 지어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쉼터를 만든다면 군내리의 명소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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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