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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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薇里 |
영어음역 | Seomi-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서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규복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병자호란 뒤 청음(淸陰) 김상헌(金尙憲)이 낙향하여 은거할 때, 백이숙제(伯夷叔齊)가 주나라 무왕(武王)이 은나라를 치려는 것을 말려도 듣지 않자 수양산(首陽山)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어 먹고 살았던 것과 자신의 처지가 같다고 하여 고사리 ‘미(薇)’자를 써서 서미(西薇)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 풍산현에 속하였다. 『영가지(永嘉誌)』에는 “서미동촌(西美洞村)은 현공(懸空)·오적(五赤) 두 산 사이에 있다. 서애 류선생이 만력(萬曆) 을사년(1605)에 우거하면서 이화동(梨花洞)이라 이름을 고쳤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마을이 언제, 누구에 의해서 형성되었는지는 기록이 없어서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서애 류성룡이 이곳에 머물면서 이화동으로 마을 이름을 고쳤다는 것으로 보아 그 전에 이미 마을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동군 풍산면에 편입되었고, 1973년 풍산면이 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안동군 풍산읍 서미리가 되었다. 1995년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되면서 안동시에 속하게 되었다.
[자연환경]
산간 지대에 형성된 마을로 북쪽에 소백산맥 지맥인 보문산(普門山, 643.1m)이 솟아 있고, 예천군 진보면 산성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갈마령(曷馬嶺)이 있다. 동남쪽에 대목재[大木峴]가 있고, 신양저수지로부터 이어지는 하천이 서미골[西薇谷]과 경작지까지 이어져 흐른다.
[현황]
풍산읍 북쪽에 있는 마을로, 풍산읍 소재지인 안교리에서 북쪽으로 6㎞가량 가면 나온다. 2008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33㎢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77세대에 136명(남자 58명, 여자 7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서미1리·서미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마을로 서미골·대목재 등이 있다. 동쪽으로 죽전리, 서쪽으로 신양리, 남쪽으로 만운리, 북쪽으로 예천군 보문면 오암리·산성리와 이웃하고 있다. 서미골까지 진입로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