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에 있는 삼국시대 포곡식 산성.

[건립경위]

개목산성(開目山城)을 처음 사용한 시기는 주변에서 출토되는 토기편으로 보아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그러나 『영가지(永嘉誌)』「고적조(古蹟條)」의 “개목산성은 부(府)의 서쪽 30리에 있는 개목사(開目寺) 뒤에 있다. 지금은 옛 터만 남아 있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17세기 초부터는 산성으로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형태]

개목산성의 규모는 길이 1,250m, 높이 1.5m 정도이고, 성벽은 토축(土築)을 한 곳, 석축(石築)을 한 곳, 토석 혼축(混築)을 한 곳 등으로 이루어졌다. 축성 방법은 토축인 경우 삭토법(削土法), 석축인 경우에는 내외 협축법(內外夾築法)을 이용하였다. 유물로는 삼국시대 토기편과 고려시대 자기편이 확인된다.

[현황]

개목산성은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에 있는 개목사를 감싸고 있는데, 개목산성의 동남쪽과 서남쪽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거의 훼손되었다.

[의의와 평가]

개목사 주변을 둘러싼 포곡식 산성으로, 개목사에는 보물 제242호로 지정된 개목사 원통전(圓通殿)이 있다. 인근에 위치한 광평리 봉수지와 함께 안동 지역 방어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