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막곡리에 있는 조선 중기 서원.

[개설]

안동 청성서원은 조선 중기의 학자 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 1532~1587)을 추모하는 서원이다. 권호문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제자이며, 류성룡(柳成龍, 1542~1607)·김성일(金誠一, 1538~1593) 등과 깊이 사귀었다. 만년에 덕망이 더욱 높아져 문인들의 출입이 잦았으며, 참봉·교관(敎官) 등의 벼슬이 내려졌으나 나아가지 않고 평생을 자연에 묻혀 살았다. 저서로 『송암집(松巖集)』 6권 2책이 있으며, 작품으로는 경기체가의 변형 형식인 「독락팔곡(獨樂八曲)」과 연시조인 「한거십팔곡(閑居十八曲)」이 전한다.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막곡리 159번지에 있다.

[변천]

안동 청성서원은 1608년(선조 41) 사림의 발의로 연어헌(鳶魚軒) 옛 터에 건립하였다. 1612년(광해군 4) 권호문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고, 1767년(영조 43) 현재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09년 도내 유림들의 뜻에 따라 옛 터에 복원하였다.

[형태]

청성서원은 강당, 동재(東齋)·서재(西齋), 정도문(正導門), 청풍사(淸風祠), 전사청(典祀廳), 신문 등 모두 7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안동 청성서원은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3호로 지정되었다. 2017년 5월 15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2011년 현재 소유자는 권오상이다. 매년 2월 하정일(下丁日)과 8월 하정일(下丁日)에 향사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