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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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近 |
영어음역 | Gim Geun |
이칭/별칭 | 성지(性之),오우당(五友堂),유림노성(儒林老成)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황만기 |
[정의]
조선 중기 안동 출신의 유생.
[가계]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성지(性之), 호는 오우당(五友堂). 아버지는 군자감주(軍資監主) 김안계(金安繼), 어머니는 월성이씨(月城李氏)로 이중립(李中立)의 딸이다.
[활동사항]
김근은 나면서부터 총명하여 채 열다섯 살이 되기도 전에 경사(經史)를 섭렵하였다. 책을 읽을 때에는 한 번에 여러 행을 동시에 읽고 한 번 읽은 것은 곧 기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평소 항상 근엄하고 부지런하였으며 생업을 하지 않고 독서에만 전념하였다고 한다. 또 번잡하고 시끄러운 곳이나 부귀하고 권세 있는 집 근처에는 스스로 피하여 가까이 가지 않았다고 한다. 독서를 할 때는 좌우에 책을 쌓아 놓고 가운데 앉아서 책 속의 깊은 뜻을 탐구하였다고 한다.
1623년(인조 1)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파방되었고 1642년에 다시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관리로 임용되지 못하였다. 일찍이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 생담에 손수 송(松)·죽(竹)·매(梅)·국(菊)·연(蓮) 등 군자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의 식물을 심어 놓고 오우당(五友堂)이라 부르고는 소요자적하는 은거의 장소로 삼았다.
김근은 나이를 먹으면서 학문을 좋아하는 성정이 더욱 돈독하여져서 손에서 책을 놓는 일이 없었으며, 남에게 보이기 위한 학문이나 의도적인 목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마음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위기지학(爲己之學)의 참된 선비정신을 몸소 실천하였다. 김근의 사람됨에 대해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은 ‘유림노성(儒林老成: 유학자의 도를 이룩한 사람)’이라 칭찬하였고, 전식(全湜)은 서성(徐渻)에게 “성품이 고요하고 편안하며 스스로를 잘 지켜 문달(聞達)을 구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며, 수암(修巖) 류진(柳袗)은 “함부로 교유하지 않으며 언행을 조심하였다.”라고 하였다.
[저술 및 작품]
문집으로 『오우당집(五友堂集)』 4권 2책이 있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星谷)에 있다.
[상훈과 추모]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에 있는 구암정사(龜巖精舍)에 배향되었다. 구암정사는 1994년 4월 16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94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