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1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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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 |
영어의미역 | Andong Salted Mackerel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호태 |
성격 | 특산물|생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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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재료 | 고등어|소금 |
용도 | 식용 |
제조(생산)시기 | 연중 |
제조(생산)처 | (주)안동간고등어,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송리리 91-4[조탑본길 168], 054-859-0571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금에 절인 고등어.
[연원 및 변천]
교통이 여의치 않던 시절 영해·영덕 지역에서 잡은 고등어를 내륙 지방인 안동으로 들여와 판매하려면 영덕에서는 육로로 황장재를, 영해에서는 창수재로, 울진 쪽에서는 백암을 거처 구주령을 넘어 진보를 지나 꼬박 하루가 걸려야 임동면 채거리 장터에서 물건을 넘길 수 있었다.
이때 고등어는 뜨거운 날씨를 견디면서 뱃속의 창자가 상하게 되므로 이곳에서 창자를 제거하고 뱃속에 소금을 한 줌 넣어 팔았는데 이것이 얼간재비 간고등어이다. 임동면에서 다시 걸어서 안동장에 이르러 팔기 전에 한 번 더 소금을 넣은 것이 안동간고등어이다.
생선은 본래 상하기 직전에 나오는 효소가 맛을 좋게 하기 때문인데, 영덕에서 임동면 채거리까지 하루가 넘게 걸리며 오다 보면 얼추 상하기 직전이 되며, 이때 소금 간을 하게 되면 가장 맛있는 간고등어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역사적 고찰을 바탕으로 현대 시설에서 체계적으로 생산되어 전국에 유통되면서 안동의 특산물로 각광받게 되었고, 특히 안동과학대학교 교수와 기능 보유자 이동삼을 주측으로 안동간고등어가 특허를 받으면서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고등어 배를 따고 1차 염장한 뒤 다시 2차 염장을 하여 일정 기간 숙성시켜 만든다. 고등어에는 단백질과 핵산이 많아 성장기 아동이나 노약자의 체력 유지에도 좋은 생선이다. 염장을 하면 소금과 내장이 화학적 작용을 하여 맛이 좋아지고 육질이 쫄깃쫄깃해지며 특유의 비린내도 줄어들어 찜, 조림 구이 등 어떤 요리에도 알맞게 된다.
[현황]
안동간고등어는 산업적 가치를 지니는 안동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일본·남미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2009년 현재 안동간고등어를 비롯하여 전통간고등어, 자반간고등어, 양반간고등어, 맛자반간고등어, 하회마을간고등어 등 10개 상표가 등록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중 문어와 고등어의 가격은 안동에서 결정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안동간고등어 생산량은 전체 고등어 소비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산 고등어는 모두 안동간고등어로 가공되어 국내외에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명절 때는 선물용·제수용 등으로 소비가 절정을 이룬다.
안동간고등어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업체인 주식회사 안동간고등어는 죽염간고등어·차간고등어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직면에 제2공장, 풍산읍에 제3공장을 설립하여 홈쇼핑·열차·직영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로 곳곳에 생선 요리 전문 식당을 개설하여 운영하기도 한다. 2002년에는 업계 최초로 ISO(국제 표준화 기구) 9001 인증을 획득하였고, 2006년에는 경북 바이오 단지 내에 연구소를 개설하여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