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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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Hair Bundle |
이칭/별칭 | 쌍귓다리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근대 |
집필자 | 하명은 |
[정의]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신부의 족두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머리에 얹은 머리카락 다발.
[개설]
혼례시 신부는 머리에 족두리나 화관을 쓰는데, 먼저 첩지를 머리에 고정시킨 후 족두리를 썼다. 첩지는 조선시대 궁중이나 사대부 여인의 머리 장신구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였으며, 일반 서민들은 혼례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안동에서는 첩지 대신 귀쌍다리 혹은 쌍귓다리를 사용하여 신부의 머리장식을 완성하였다.
[형태]
귀쌍다리는 약 70㎝ 정도 되는 길이의 머리카락 다발이다. 귀쌍다리의 머리 부분은 실로 묶여 있으며 아래는 두 갈래로 나눠져 있고, 가운데부터는 붉은 천과 함께 땋아져 있다. 귀쌍다리의 묶여진 머리 부분은 남자의 상투와 비슷한 형태이다.
[용도]
머리를 빗어 가르마를 탄 다음 귀쌍다리의 머리 부분을 가르마에 얹어 귀를 싸듯이 감아 내려와 신부의 머리카락과 합하여 쪽머리를 짓는다. 상투가 갓을 잡아주는 것처럼, 귀쌍다리는 족두리 속에 들어가 신부가 고개를 숙였을 때 족두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