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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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冠禮 |
영어의미역 | Celebration of One´s Coming of 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영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에 있는 의성김씨 청계종가에서 행한 성년의례.
[개설]
관례는 사례(四禮)의 하나로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으로 진입하는 사회적 의미를 가지는 의례이다. 2005년 3월 27일,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의성김씨 집성촌에 위치한 의성김씨 청계(靑溪) 종가에서 16대 종손 김창균의 장남 김관혁의 관례가 거행되었다. 당시 김관혁은 21세의 나이였으며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문중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군입대는 성년이 되었음을 의미하므로, 적절한 시기를 놓치기 전에 관례를 미리 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하여 치르게 되었다. 전날, 종손은 사당에서 조상에게 관례 거행을 알리는 고사식(告祀式)을 행했다. 당일 오전 8시 무렵, 문중 사람들과 외부객들이 속속 도착하는 등 본격적인 관례 준비가 시작되었다.
[절차]
1. 진설(陳設) : 청계 종가 사랑대청에 행사에 필요한 도구를 설치한다.
2. 서립(序立) : 종손과 형제들이 섬돌 아래에 줄지어 선다.
3. 영빈(迎賓) : 빈객을 맞이한다.
4. 시가(始加) : 관자(冠者)의 머리를 빗겨주고 망건과 치포관(緇布冠)을 씌운다. 아울러 관자는 채색옷을 벗고 심의(深衣)로 갈아입고 대대(大帶)를 두른다.
5. 재가(再加) : 관자의 치관을 벗겨 유건을 씌워주는 절차이다. 관자는 심의와 대대를 벗고 도포를 입고 도포띠를 두른다.
6. 삼가(三加) : 관자에게 갓을 씌워 준다.
7. 초례(醮禮) : 관자에게 술을 권한다.
8. 자(字) : 관자에게 자를 지어 준다.
9. 사당고축(祠堂告祝) : 관자가 사당으로 가서 관례를 마쳤음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