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2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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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丹川洞祭堂 |
영어의미역 | Dancheon God Shrine |
이칭/별칭 | 단천 성황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정현 |
성격 | 민간신앙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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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에 있는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동제당.
[개설]
단천 동제당은 도산면 단천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빌기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동신부부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단천 성황당’이라고도 한다. 전통적인 마을에는 그 마을을 수호해 준다고 믿는 동신(洞神)을 모신 동제당이 있다. 주민들은 해가 바뀔 때마다 매년 같은 때에 여기에서 동신제를 올리면서 질병과 재액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빈다. 따라서 동제는 동민들에게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위치]
단천 동제당은 마을 입구에 펼쳐진 들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집으로 되어 있다. 당집은 정면 1칸, 측면 1칸인 목조와가이다. 그리고 당집 내부에는 절구통 형태의 자연석과 길쭉한 형태의 자연석이 있으며, 그 외에는 별다른 시설물은 없다. 이 자연석들은 단천마을에서 모시고 있는 동신부부의 신체이다. 당집 주위에는 서너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의례]
정월 초열흘 이전에 제관을 2명 선정한다. 예전에는 서낭대에 신을 받아서 대잡이가 들어가는 집에서 제관을 맡았다. 현재는 동회를 통해서 선정하고 있으며 안당주 1명, 숫당주 1명을 선정한다. 열하루가 되면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열나흘 새벽에 온혜에 가서 장을 보는데, 명태포·청어 1두름·대추·밤·곶감·채소 등의 제물과 한지·소지종이·양초 등을 산다.
마을의 당고사는 인근 내살미마을의 동고사가 끝났다는 신호인 징소리가 나면 시작된다. 징소리가 나면 제관들과 주민들은 준비한 제물을 가지고 풍물을 치면서 마을을 두 바퀴 돌고 난 후 당으로 간다. 당으로 가는 도중 칼바위 앞을 지날 때 잠시 멈추고 절을 한다. 당에 도착한 제관들과 주민들은 먼저 촛불을 켜고 진설한다.
진설이 끝나면 제관을 제외한 참석자들은 뒤에서 읍을 하고 서 있으며, 제관은 잔을 올리고 재배한다. 이후 축문을 읽는데 참석자 중 연장자가 한다. 고축을 마치고 재배한 후 소지를 올린다. 동네소지·제관소지·축관소지·당주소지 순이다. 소지를 다 올리면 재배하고 철상한다.
당고사가 끝난 후 주민들은 안당주집에 모여 간단히 음복을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아침이 되면 다시 안당주집에 모여 음복을 하면서 동회를 연다. 동회에서는 마을일을 의논하고 당고사의 경비를 결산하며 문서닦기를 한다. 문서는 유사가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