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안산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안산(安山). 중종의 장인으로 창빈안씨(昌嬪安氏)의 아버지이다.

[활동사항]

안탄대(安坦大)는 1506년(중종 즉위년) 중종반정으로 원종공신(原從功臣)에 책록되었고 적순부위(迪順副尉)에 올랐다. 부원군(府院君)의 위치에 있었음에도 집안이 몹시 가난하였고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일에는 결코 눈을 돌리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외손자인 선조가 우대하였으나 강직한 성품을 꺾지는 못하였다. 검소함과 겸손한 생활로 생애를 마쳤다.

[묘소]

묘소는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있다. 선조는 묘에 비석을 세우고 수직원(守直員)을 두어 관리하여 초벌(樵伐)을 금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관리가 부실해졌다. 효종 때 왕명으로 능원대군(陵原大君)[인조의 동생]과 인평대군(麟平大君)[인조의 셋째 왕자] 등을 비롯한 안탄대의 외손들에게 묘를 보호하게 하고 새로운 석물을 갖추게 하여 묘사(墓祀)를 받들게 하였다.

묘비문에 따르면 효종 때 왕명으로 비문을 지으면서도 안산안씨(安山安氏)만을 밝히고 선조와 가계(家系)를 밝히지 않아 자(字)나 호(號)를 알 길이 없고, 출생일과 사망일조차 전하지 않는다. 비문은 신최(申最)가 짓고 신승(申昇)이 썼다. 안탄대 선생 묘의 비문은 금석문으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상훈과 추모]

우의정으로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