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 경기도 안산군 초산면에 있던 시장.

[개설]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1770]에 의하면 경기도 안산군 초산면 일대에 ‘방축두(防築頭)’라는 장(場)이 2일과 7일에 섰다는 기록이 있다. 정확한 위치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보통천 방죽이 있던 자리에 설치되었던 것으로 본다.

[변천]

옛 안산에는 산대장과 광석장이 있었는데 방축장도 그 일대에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석장과 산대장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20세기 이전에 폐시되었다. 『안산군읍지(安山郡邑誌)』에 의하면 “광석장은 물화의 매매가 부족한 곳이어서 상인들이 찾지 않아 저절로 폐시되었으며, 산대장은 벽처에 있어 돈이 거의 돌지 않고 단지 토산물만 교역되어 한낮에 파시 상태가 된다.”는 기록이 있으며, 방축장도 같은 상황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