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에 있는 신석기시대 마을 유적.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의 성내저수지에서 동쪽으로 직선거리 1.4㎞가량 떨어진 곳에 성모복지원이 있다. 성모복지원의 북쪽편 구릉의 정상부에 성내리유적이 있었으며, 지금은 신온양변전소 시설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성내리유적에 대한 조사는 신온양변전소 건설사업에 따른 구제(救濟) 조사[대규모 공사나 개발에 앞서 매장문화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로 실시되었다. 변전소 부지에 대한 지표조사는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에 의해 2004년 6월에 실시되었는데, 고려~조선시대의 유물산포지 2개소가 확인되어 시굴 조사 의견이 개진되었다. 이후 시굴 조사와 추가 시굴 조사는 충청남도역사문화원에서 실시하였다. 시굴 조사는 2005년 2월 14일부터 3월 25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Ⅰ지역과 Ⅱ지역으로 나뉘어 조사가 진행되었는데, Ⅰ지역에서는 신석기시대 유구 3~4기가 조사되었으며, Ⅱ지역에서는 민묘(民墓) 외에 다른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적이 확인된 Ⅰ지역의 구릉 정상부 일대에 대해서는 기간을 연장하여 추가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추가 시굴 조사는 2005년 3월 26일부터 4월 9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1,700㎡ 범위에 대해 실시되었으며, 조사 결과 신석기시대 주거지 4기와 구덩이 모양의 집터[수혈유구(竪穴遺構)] 1기가 조사되었다.

[출토 유물]

성내리유적의 신석기시대 주거지에서는 다양한 문양이 새겨진 빗살무늬토기와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문양은 세로생선뼈무늬[횡주어골문(縱走魚骨文)]이며, 짧은빗금무늬[단사집선문(短斜集線文)], 빗금마름모무늬[능형집선문(菱形集線文)], 바둑판무늬[격자문(格子文)], 마름모찍은무늬[능격문(菱格文)] 등의 문양이 확인되었다. 석기류는 식량 채집구인 굴지구(掘地具)류가 다수를 차지하며 갈돌과 갈판, 숫돌 등이 출토되었다.

[현황]

성내리유적이 조사된 자리에는 현재 신온양변전소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당시 조사된 내용은 충청남도역사문화원의 추가 시굴 조사 보고서를 통해 기록·보존되었다.

[의의와 평가]

신석기시대 충청남도 아산 지역은 지표조사를 통해 지표에 산포하는 빗살무늬토기의 존재가 확인되었을 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2000년대 이후 아산 지역에서 개발 행위에 따른 구제 조사가 증가하게 되면서 풍기동유적과 함께 성내리유적이 발굴 조사되면서 아산 지역의 구체적인 신석기시대의 문화상이 확인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