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제조 시설.

[개설]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모니터, 화면 등 디스플레이 패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설립 목적]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스마트폰과 TV, 모니터, 스마트워치 등 여러 가지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탕정디스플레이시티1, 2에 있다. 2000년대 이전에는 포도 재배지였던 이곳에 2004년 LCD 공장이 들어서며 디스플레이시티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2011년 5월 OLED를 생산하는 A2 라인이 완공되면서 지금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과 디스플레이 사이즈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해 1991년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하면서 LCD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1990년대 후반 충청남도 아산시에 대규모 디스플레이 생산단지를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2005년 3월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였던 LCD 7세대[기판 크기 1,950×2,250㎜] 규격인 7라인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아산 시대를 시작하였다. TV 전용 대형 라인이 가동되면서 삼성의 LCD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기 시작하였고, 특히 7세대 라인에서 40인치대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면서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더 강화시켜 나아갔다. 2005년 6월에 LCD 누적 생산량은 1억 대를 달성하였다.

2007년 하반기에 삼성은 50인치대 TV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샤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8세대급 라인 가동을 시작하였다. 아산 8세대 라인은 가로 2.2m, 세로 2.5m 유리기판을 투입할 수 있는,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라인이었다. 49인치 패널 8장 또는 55인치 패널 5장을 한 기판에서 생산할 수 있어 40인치대 TV 제품의 공급을 확대할 수 있었고, 가격도 낮춰 가정 내 대형 TV 보급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 이어 다른 나라에서도 8세대급 LCD 라인이 건설되었지만, 아산 8라인은 현재까지도 단일 라인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8세대 라인으로 삼성 LCD 사업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전세계 중소형 OLED 시장에서 9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2016년 한 해 동안 OLED 디스플레이를 3억 9700만 대를 생산하였다. 이 제품들 중 대부분이 아산2캠퍼스에서 생산되었다. 다른 나라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OLED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아산2캠퍼스에서 생산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산2캠퍼스 건물의 연면적은 무려 축구장 57개를 합쳐 놓은 크기이다. 생산라인은 5.5세대, 가로와 세로가 각각 1.3m, 1.5m인 유리기판에 최적화되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급변하는 LC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몰입감을 높여주고 거실 인테리어로서 TV 디자인의 품격을 바꾼 커브드 TV, 게임 마니아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커브드 모니터 등이 바로 아산1캠퍼스에서 독보적인 커브드 LCD 기술을 통해 탄생하였다. 또한 초기에는 평평한 OLED 디스플레이만을 생산했는데, 2013년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양산에 성공하면서부터 플렉시블 제품도 함께 생산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디스플레이 제품은 크게 LCD와 OLED로 나뉘어진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에서는 TV·모니터·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LCD를 생산하고, 아산2캠퍼스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에 들어가는 모바일용 OLED 디스플레이를 주로 생산한다.

[현황]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TV 디스플레이, PID(Publuc Information Display)[광고를 위해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통칭], 스마트워치·태블릿 등 각종 IT 디스플레이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 6월에는 세계 최초로 8K 120Hz급 65인치와 75인치 TV 디스플레이를 생산하였고, 9월에는 당시로는 세계 최대 사이즈인 82인치 TV 디스플레이를 개발하였다. 2018년 8월에는 AMOLED 누적 생산량이 20억 대를 돌파하였고, 10월에는 UHD 65인치 비디오 월을 본격적으로 양산하였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외에도 구역 내에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와 충남삼성고등학교, 삼성트라팰리스[임직원 아파트], 아름타운[기숙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