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방축동에 있는 인공암벽 체육시설.

[개설]

신정호는 농업용 저수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 저수지이다.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져 농업용수 목적 외에도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신정호에서는 이색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바로 암벽등반과 수상스키이다. 신정호의 대표 명소인 신정호인공암벽장은 2002년에 조성되었으며, 아산시청 체육진흥과에서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건립 경위]

클라이밍이라는 새로운 종목의 활성화와 아산 지역 클라이밍 꿈나무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변천]

신정호인공암벽장은 2002년 설치 당시 외벽 연습장만이 조성되었으나 이후 실내 볼더링(Bouldering)[규모가 작은 암벽을 별다른 등반 장비 없이 오르는 일] 연습장도 개설하였다. 신정호인공암벽장의 설립 초기만 해도 클라이밍이라는 새로운 종목의 활성화와 참여 동호인들의 기대로 각종 인공암벽대회가 개최되었지만, 현재는 클라이밍 동호회원들과 클라이밍을 연습하는 청소년 선수들 중심으로 주로 운용되고 있다.

신정호인공암벽장에서 연습을 한 학생들 가운데 2013 대구 팔공산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나오는가 하면, 2014년 제27회 부산시장배 전국 금정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는 유스부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나오기도 하였다. 또한 2015년 개최된 제6회 고미영컵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는 남녀 초등부 1위와 여 중등부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김란 선수는 2015년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아산시의 클라이밍 위상을 높였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12년부터 전국체육대회의 정식 종목이 되었다. 아산시에서는 매주 토요일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종목으로 선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2013년부터 무료 스포츠클라이밍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아산시 생활체육대회 경기 종목에 포함됨으로써 아산 지역에 클라이밍 붐이 일기도 하였다.

[구성]

신정호 국민관광단지와 신정호수 등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쌓인 신정호인공암벽장에는 시설 면적 900㎡ 규모로 조성된 인공암벽과 관리사무실이 자리하고 있다.

[현황]

신정호인공암벽장은 인근 대학의 스포츠 전공 학생들의 수업과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의 여가활동 및 연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아산시는 어린 선수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신정호인공암벽장에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리모델링 사업을 2015년 5월에 완료하였다. 신정호인공암벽장의 운영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오후에는 5시부터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에는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