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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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Ganjaegogae |
이칭/별칭 | 간티,간티고개,간치,간치현,간재재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미산면 남심리|주산면 금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간재고개 - 충청남도 보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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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간재고개 - 충청남도 보령시 미산면 남심리|주산면 금암리 |
성격 | 고개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미산면 남심리에서 주산면 금암리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있는 고개.
[개설]
고개는 일반적으로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말한다. 예로부터 고개를 통해 사람과 물자의 교통이 이루어졌다. 오늘날 고개의 대부분은 고개를 대체하는 도로, 교량, 터널 등이 건설되면서 고유의 교통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간재고개를 포함한 보령시 대부분의 고개도 마찬가지이다.
[명칭 유래]
바다와 산 사이를 건너가게 되었다 하여 ‘간제(間濟)’라 불리던 것이 한자 표기가 변화하면서 ‘간재’로 되었다고 전해진다. 간재, 간티, 간티고개, 간치(艮峙), 간치현(艮峙峴), 간재재 등으로도 불린다. 간치와 간치현은 간재고개의 한자식 표기이다.
[자연환경]
간재고개는 남쪽의 장태봉 산줄기가 북쪽의 보령호로 이어지는 중간에 자리한다. 현재는 고개를 낮추고 포장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현황]
간재고개는 웅천읍이나 주산면에서 서천군 또는 부여군으로 가는 주요 길목에 자리하고 있었다. 미산면 남심리 태봉마을에서 주산면 금암리 신지굴마을이 고개의 양쪽에 있었다. 미산면 삼계리 학생들이 주산중·고등학교[현 주산중학교, 주산산업고등학교의 옛 이름]를 다니기도 하였고, 주산면 주민들이 남심리를 지나 판교장을 다니던 고개이다. 옛날 판교장의 쇠전이 유명하여 소 장수들이 애용하던 길이다. 소 장수들이 돈을 빼앗기기도 했고, 차일귀신이 자주 나타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넘기 무서웠던 고개이기도 하다.
주산면 소재지를 ‘간재’로 불렀는데, 주산면 행정복지센터는 주산우체국 옆에 있다가 1971년에 주산국민학교 앞으로, 1992년에 야룡리 지역으로 옮겼다. ‘간재’는 한자로 ‘간치’로 표기하였는데, 간치는 1960년대 주산면 금암리의 2개 구인 간치와 농암(籠巖) 중 하나의 구였다. 간치는 간치역(艮峙驛) 근처를 말하기도 하였다.
미산면 남심리 서북쪽 간재고개 동쪽, 주산면 금암리의 간재고개 서쪽의 큰 골짜기에 ‘간재골’이 있었는데, 당시 100여 미터 높이까지 논으로 개간되었다. 주산면 금암리에서는 5일 정기 시장으로 간재장[간치시(艮峙市), 간티장]이 열렸으나 쇠퇴하였다. 주산면 금암리의 통점에서부터 장터를 지나 웅천으로 통하는 곳에 간치천(艮峙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