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구한말 시기에 활동하였던 충청남도 보령 출신의 의병.

[개설]

이규상(李奎相)[1883~?]은 충청남도 보령군 주포면 출신으로 1909년 오양선(吳良善) 의병부대에 참여하여 의병 활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활동 사항]

이규상은 1909년 충청남도 홍주군(洪州郡) 송지곡면(松枝谷面) 금곡리(金谷里)에서 오양선 의병부대에 가담하여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 의병 활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오양선은 충청남도 정산·부여·보령·청양 등지에서 활동하던 소규모 의병부대를 지휘하던 의병장이다. 1908년 8월 충청남도 보령의 순사주재소를 기습하여 군수품을 수합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는데, 오양선 의병대가 해산한 이후에도 이규상은 잔여 의병들과 함께 의병 활동을 계속하였다.

이규상은 1909년 4월 23일 동료의병 14명과 함께 홍주군 송지곡면 금곡리 송현옥(宋顯玉)의 집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을 하던 중 정보를 입수하고 출동한 일경과 교전하였다. 이 전투에서 성주경(成周京)[1879~1909]은 교전 중 전사·순국하였고, 이규상은 의병 동료 윤경구(尹敬九)[1868~?]와 함께 체포되었다. 이규상은 소위 강도죄로 기소되어 1909년 5월 19일 공주지방재판소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는데, 같은 해 6월 8일 징역 5년으로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3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