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6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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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洪完基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순창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출신의 시인.
[개설]
홍완기(洪完基)[1932~2004]는 충청남도 보령군 대천면에서 출생하였으며, 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무꾼, 철도국 임시직원, 지방신문 견습기자, 노동, 상업, 출판사 교정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가운데서도 시작(詩作)에 정진하여, 1959년 『사상계(思想界)』에 「초토의 장(焦土의 章)」, 「선(線)」이 박목월, 박남수 등의 추천을 받아 등단한 시인이다.
[활동 사항]
홍완기는 1970년에 『술을 마시고 바위를 보면』의 시집을 냈으며, 1980년 『남한산 광대놀이』, 1986년에 『얼굴』, 1998년 『추락하는 비상』, 『이미지로 있는 형상』 등의 시집을 내면서 꾸준한 작품 활동과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시인의 삶을 영위하다가 2004년 경기도 성남시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홍완기 시의 특징은 ‘상반되고 이질적인 요소의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완기의 시들은 사고와 감성, 육체와 영혼, 전통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 그리고 체험과 형이상학적 통찰 등 서로 이질적이고 상반되는 것들의 융합을 부단히 시도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시에는 육체와 영혼의 고뇌 혹은 자학과 자애 등의 양가적 요소가 서로 역설적으로 뒤엉켜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기에는 고독과 우수, 음산한 죽음의 세계 등과 같은 유랑 시절의 암담한 생활의 편린들이 작품의 저변에 녹아있어 어두운 색조가 지배적이었지만, 차츰 사회와 일상에 대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문제를 작품의 주된 소재로 삼아 기법의 다양한 실험을 선보였다.
[저술 및 작품]
홍완기의 시집으로는 『술을 마시고 바위를 보면』, 『남한산 광대놀이』, 『얼굴』, 『시퍼런 비상』, 『추락하는 비상』, 『뜰과 의자』, 『이미지로 있는 형상』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홍완기는 1959년 사상계 신인상, 1997년 제12회 상화시인상, 1998년 순수문학 대상을 각각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