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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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保寧里五層石塔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 보령읍성길 87-37[보령리 266-1]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정성권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 보령중학교 내에 있는 고려 시대 석탑.
[개설]
보령리오층석탑(保寧里五層石塔)은 보령중학교 내에 있는 고려 시대의 오층석탑으로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위치]
보령리오층석탑의 원래 자리는 현재의 위치가 아니고 진당산(鎭堂山) 서쪽 기슭 폐사지(廢寺址)에 매몰 방치되어 있었다. 방치되어 있던 석탑을 1974년 수습하여 보령중학교 내에 이전하고 복원하였다.
[형태]
옥개석(玉蓋石)이 4층까지만 남아 있으나 석탑의 체감비율로 보았을 때 본래 오층석탑임을 알 수 있다. 화강암으로 제작되었으며 전체 높이는 350㎝, 기단부 높이는 105㎝이다.
지대석은 6매의 장대석(長臺石)으로 조성하였다. 기단부는 단층 기단이며, 기단부 저석(底石)은 4매의 장대석을 결구하여 구성하였다. 저석 위에는 기단부 면석(面石)을 만들었는데, 길이가 긴 면석 2매를 마주보게 세운 후 작은 면석을 그 사이에 끼우는 방법으로 기단부 면석을 구성하였다. 길이가 긴 면석 측면에는 모퉁이 기둥 모양인 우주(隅柱)가 얕게 새겨졌으나, 현재는 마모되어 정확한 우주의 모습은 확인하기 어렵다. 길이가 작은 면석은 길이가 긴 면석과의 접합부가 자연스럽게 우주의 형상을 취하고 있다.
기단부 갑석(甲石)[위에 뚜껑처럼 덮어 놓은 돌]은 평평한 1매의 돌로 조성하였다. 갑석 하단부에는 1단의 돌출된 부연(副椽)이 있으며, 상면에는 3단의 탑신 괴임대가 조출(造出)되어 있다. 탑신과 옥개석은 모두 1매의 돌로 각각 조성하였다.
탑신의 각 모퉁이에는 우주가 조성되어 있다. 옥개석은 낙수면의 경사가 완만한 편이며, 옥개석 하면에는 3단의 옥개받침이 1층부터 4층 옥개석에 조각되어 있다. 5층 탑신석과 옥개석, 상륜부는 현재 결실되어 있는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보령리오층석탑은 기단부에 비해 탑신부가 상대적으로 세장(細長)한 편이다. 오층석탑임에도 전체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기단부 우주의 표현이 간략화되어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러한 특징과 더불어 1층 탑신의 크기가 2층 이상의 탑신석에 비해 크지 않은 모습 등은 보령리오층석탑의 조성 시기를 고려 중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