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만화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은 사라져 가는 만화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보존함으로써 만화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증대시키고, 나아가 후손들에게 관련 자료를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2001년 10월에 개관하였으나, 2009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한국만화박물관의 주요업무는 크게 교육, 연구 및 발간, 희귀 만화 자료 수집 및 보존, 전시기획 및 운영으로 나눌 수 있다. 교육 사업으로는 단체 실습 프로그램과 주말 가족 프로그램, 박물관 방학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 실습 프로그램은 미취학 어린이·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취학 어린이는 이야기 캐릭터북·캐릭터 버튼 만들기 수업을 하고, 초등학생은 페니와 함께 빙글빙글·캐릭터 버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양초 마스코트·만화 완성하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말 가족 프로그램은 컬러 점토를 이용한 캐릭터 액자 만들기, 만화가 고우영 선생님의 만화 그리기, 캐릭터 버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방학교실은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한국만화박물관 체험교육실에서 30명의 학생들을 모집하여 수업을 진행한다.

연구 및 발간 사업 사업으로는 한국만화걸작선 발간, 영상 구술 채록, 박물관 학술지 발간 등을 하고 있다. 2003년부터 박물관 학술지 『만화문화연구』를 펴내고 있다. 희귀 만화 자료 수집 및 보존 사업으로는 구입과 기증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는데, 유물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구입하거나 기증자에게서 자료를 받아 수집한다. 기증자는 박물관의 명예회원이 되고 박물관과 관련한 혜택이 주어진다. 자료는 주로 옛날 만화책이나 작가 원고 등 역사적 자료이다.

전시기획 및 운영 사업으로는 한국 만화의 역사 및 주요 작가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자료관·만화열람실·체험교육실·상영관 등이 있는 체험관, 1년에 3~4번 테마에 맞추어 전시를 하는 기획전시관, 두 달에 1회 신인작가와 작품 정보를 소개하는 이달의 만화코너, 소사역 앞에 있는 소새만화갤러리에서 매달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현황]

2010년 10월 현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Museum 만화규장각, Museum 만화교장각 만화도서관, 디지털만화규장각, 만화비즈니스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3D애니메이션 상영관, 체험교육실이 인기가 많다. 박물관 소장품으로는 강철수, 김성환, 박기당, 이두호 등의 만화 원화를 소장하고 있으며, 박광현 『최후의 밀사』, 고일영 『모험왕의 세계모험』, 김성환 『세태만상』, 이화춘 『양돈전』 등 희귀 만화를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