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중동(中洞)은 여러 마을 중 가운데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가운뎃 마을' 또는 '간뎃말'로 부르던 우리말의 이름을 한자로 옮겨 적은 것이다. 장말은 『조선 지지 자료(朝鮮地誌資料)』에도 ‘중리(中里)’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중동로161번길 22[중동 721]와 중동 748번지 일대를 가리킨다. 상살미가 중동으로 쭉 뻗은 끝 언저리에 위치한 마을을 장말이라고 한다. 장말은 큰말·넘말·산우물·일곱매집·외딴말로 구성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부평군 석천면 중리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부천군 계남면 중리에 속하였고, 1973년 7월 1일 부천이 시로 승격하며 중동이 되었다. ‘중동’이라는 명칭으로 바뀌기 전에는 벌막과 도당의 일부가 중동에 포함되었다. 1988년 1월 1일 구(區)제가 실시되며 부천시 남구 중동이 되었다가 1993년 2월 1일 행정 구역 변경에 따라 원미구 중동이 되었다. 1993년 5월 20일 중동에서 상동이 분동되었고, 2016년 7월 4일 일반 구를 폐지하는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부천시 중동이 되었다.

[현황]

2016년 7월 현재 관할 면적은 0.94㎢이며, 인구는 9,833가구 2만 5567명[남 1만 2576명, 여 1만 2991명]이다. 중동은 단독 주택과 다가구 주택으로 형성된 구도시와 팰리스 카운티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신도시가 함께 공존하는 신구 복합 주거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중동 초등학교, 부천 서초등학교, 상지 초등학교, 부천 중학교 등의 교육 시설이 있으며, 문화 시설로는 부천시 시민 운동장과 부천 시민 회관 등이 있다. 관내 단체로는 부천 중동 119 안전 센터, 원미 경찰서 상동 지구대, 한국 자유 총연맹, 자율 방범 순찰대, 새마을 부녀회 등이 있다. 2013년부터 중동 주민 자치 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말 축제가 장말 공원에서 열리는데, 전통 혼례와 문화 공연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