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심곡본동의 ‘심곡(深谷)’은 토박이말로 깊은 구지를 나타낸다. 일대가 다른 지역에 비해 골이 깊다고 하여 깊은 구지[深谷]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 하지만 골짜기가 아닌 허허벌판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한자의 의미와는 다르다. 깊은 구지는 부천군이 탄생하기 이전까지는 부평에 속하여 발전해 왔다. 부평 도호부(富平都護府) 이후의 부평군 때에는 석천면이라고 표기되었는데, 이는 돌내면의 한자식 표기로, 돌내는 '냇물이 돌아 드는 곳'을 의미하는 지명이었다.

[형성 및 변천]

심곡본동 지역은 조선 후기 부평군 석천면 심곡리에 속하였다. 1914년 부천군이 신설되면서 계남면에 속하였다가 1931년 4월 1일 계남면이 소사면으로 개칭되어 소사면 심곡리가 되었다. 1941년 10월 1일 소사면이 소사읍으로 변경되어 소사읍 심곡리가 되었다. 1973년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하며 심곡 1리·심곡 2리·심곡 6리·심곡 7리가 심곡 1동·심곡 2동으로 나뉘어 편입되었다. 1988년 1월 1일 구(區)제가 실시됨에 따라 남구에 편입되었다가 1990년 부천 시가지가 발전함에 따라 행정 관리와 주민 편의를 목적으로 심곡 1동이 심곡본동과 심곡 본1동으로 분동되었다. 1993년 2월 1일 남구 심곡본동에서 소사구 심곡 본2동으로 구 및 동 명칭이 변경되었다. 1994년 1월 1일 심곡 본2동에서 심곡본동으로 원래의 명칭을 찾았으며, 2016년 7월 4일 일반 구를 폐지하는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부천시 심곡본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남동쪽으로 성주산(聖柱山)[217m]과 할미산이 있다.

[현황]

2016년 7월 현재 관할 면적은 0.95㎢이며, 인구는 8,351가구 1만 8572명[남 9,230명, 여 9,342명]이다. 심곡본동 일대는 부천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경인 전철의 부천역과 성주산 사이에 위치해 있어 부천시 서부권의 교통 요충지이며, 부천역 남부 역에 일반 주택과 상권이 형성된 복합 도시다. 주택 및 상권의 복합 지역으로 인구 유동성이 많으며, 성주산에 둘러싸여 주민의 휴식 공간과 안식처가 있는 최상의 주거 지역으로 고층 아파트와 구옥이 병존한다. 펄 벅(Pearl S. Buck)이 1960년대 소사 희망원을 설립하고 봉사와 박애 정신을 실천했던 유서 깊은 곳이며 펄 벅의 숭고한 정신을 기념하고자 펄벅 기념관도 세워져 있다. 펄 벅의 세계적인 문학과 사회 봉사 정신을 널리 홍보하고 다문화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펄벅 축제를 열고 있으며, 2006년 펄벅 문화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펄벅 문화 거리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