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행정동으로서 범박동은 법정동인 범박동, 계수동, 옥길동을 관할하고 있다.

[명칭 유래]

범박동은 1957년 신앙촌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범박골로 알려진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 범씨(範氏)와 죽산 박씨(竹山朴氏)가 정착하여 범박동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하고, 할미산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마치 호랑이 앞발자국과 모양이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범박동 지역은 조선 시대에는 부평군 옥산면에 속하였다. 1914년 부천군이 신설되면서 계남면 범박리로 바뀌었고, 1931년 소사면 소속이 되었다. 1941년 소사면이 소사읍으로 승격하였다. 1973년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되며 부천시 범박동이 되었다. 1988년 1월 1일 구(區)제 실시로 남구 범박동이 되었다가 1993년 2월 1일 소사구 범박동으로 바뀌었다. 2016년 7월 4일 일반 구를 폐지하는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부천시 범박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은 옥길동, 서쪽은 소사본동, 남쪽은 계수동, 북쪽은 괴안동과 접하고 있다. 할미산, 숙공산, 안산, 삼태봉 등이 솟아 있는 구릉지로 부천시에서 지대가 가장 높다.

[현황]

2016년 7월 현재 관할 면적은 2.92㎢이며, 인구는 8,067가구 2만 5001명[남 1만 2461명, 여 1만 2540명]이다. 범박동은 서울, 광명, 시흥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도농 복합 지역이었으나, 농촌 지역인 옥길동 지역이 보금자리 주택 사업 지구로 지정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구도심 지역인 계수동 지역이 재개발을 추진 중이라 향후 대단위 주거 단지로 변모될 것으로 보인다. 산으로 에워싸인 분지 지형으로 범박산, 할미산은 주민 산책로로 활용되며, 근처에는 역곡천, 역곡 남부 생태 공원[하수 종말 처리 시설]이 있다.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푸른 숲이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 환경 지역이다. 대표적인 문화재로 한준 신도비[부천시 향토 유적 제3호], 한언 신도비[부천시 향토 유적 제2호]가 있으며, 과거 신앙촌으로 불리던 곳으로 시온 재단이 운영하는 천부 교회[오만 제단]가 있다.